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강원

속보

더보기

강원 영동지역 87cm 폭설...사망 1명·부상 66명·정전 400여가구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14:33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14:42

고립 45명 구조·비닐하우스 3동 붕괴...춘천서도 1795가구 정전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영동지방에 지난 1일부터 최고 87cm의 폭설이 쏟아져 1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으며 400여 가구가 정전됐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청 앞 도로에서 밤사이 내린눈을 치우고 있다. 2일 오전 6시 기준 미시령 77.6, 진부령 68.6, 설악동 60.2, 구룡령 51.3, 2진부령 117.7, 설악동 97.0, 구룡령 93.5, 해안(양구) 70.5, 태백 63.5, 대관령 56.8,강릉 87.1, 대진(고성) 83.5, 속초 77.5, 양양 74.5, 동해 73.2cm의 누적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2021.03.02 grsoon815@newspim.com

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총 79건의 교통사고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설로 인한 차량 고립 신고도 30건이 접수돼 45명을 구조됐으며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마을 400여 가구가 정전으로 추위에 떨기고 했다. 강릉시 왕산면 비닐하우스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3동이 무너지기도 했다.

폭설로 인해 눈길 교통사고로 인명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1일 오후 4시19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행치령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에 있던 50대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춘천시 퇴계동에서도 전주가 부러지면서 정전이 발생해 이 일대 아파트와 주택 등 1795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폭설로 인한 주택 붕괴, 고립 등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양양군 법수치 22cm, 오색 11cm, 갈천 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폭설로 인해 양양IC입구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사진=양양군청] 2021.03.01 onemoregive@newspim.com

강원도는 폭설에 따른 2단계 재난대응태세에 돌입한 상태이며 18개 시군은 396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있다.

도 내 4098개노선 7648km의 도로에 장비 955대와 인력 1096명, 재설제 4170t이 투입돼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동해안고속도로 고립상황에 따라 양양군은 빵·우유 500인분과 생수 500개, 담요 200매 등을 도로공사에 지원해 고립된 운전자 등에게 보급했다.

육군 102기갑연단 등에서도 군장병 160여명을 동원해 고속도로 제설작업을 지원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일 오전 8시부터 2일 오전 8시까지 지역별로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84.5㎝, 진부령 72.1㎝, 설악동 66.2㎝, 구룡령 54.6㎝, 해안(양구) 40.8㎝, 현내(고성) 39.2㎝, 북강릉 36.3㎝, 대관령 28.7㎝, 태백 14.9㎝ 등이다.

아울러 2일 오후 3시까지 산간‧동해안은 5~10㎝, 내륙은 1㎝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양양군 제설작업.[사진=양양군청] 2021.03.02 onemoregive@newspim.com

 grsoon81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