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이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25일 영광군이 제공한 통계청 잠정 발표 자료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영광군의 합계출산율은 '2.46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0.84)보다 1.62명이, 2위인 장흥군(1.77명)보다 0.69명이 높았다.
영광군은 2019년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수립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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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성 영광군수가 2020 첫둥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영광군] 2020.07.17 ej7648@newspim.com |
군은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결혼감소와 저출산의 복합적 원인이 되는 인구감소, 청년실업, 주거, 일가정 양립 등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 출산 및 보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출산용품과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다둥이 가족 행복여행, 예비부부교실 등 맞춤형 출산 장려 시책을 펼쳐 출산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청년정책 시행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 3개분과 80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유입 촉진을 위해 청년 취업활동 수당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운영, 청년이 꿈꾸는 공방거리 조성, 청년드림 업 321 프로젝트 등 다양한 청년지원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김준성 군수는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광을 위해 폭넓고 다양한 맞춤형 인구‧결혼출산‧청년‧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