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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출범식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3:32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3:32

추진의 최고 의결기구 총괄 역할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민·관 거버넌스인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시민주도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원년의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광주시는 2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 원년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양향자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 교육감, 김광란 광주시의회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영일 비상행동 공동대표 등 추진위원들과 시민단체 대표 등 주요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는 '시민주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의 최고 의결기구로, 광주 공동체의 역량을 모으고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에서 합의된 내용은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해 구성된 탄소중립도시 추진단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확보해 나가게 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45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탄소중립도시 2021년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1.02.25 ej7648@newspim.com

이용섭 광주시장은 올해 에너지전환, 건물, 수송 및 교통, 자원순환, 농축산, 흡수원 6개 부문에서 94개 사업에 총 7589억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인 947만t의 10.5%인 100만t 감축을 목표로 하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추진 원년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내가 쓰는 전기는 내가 만들어 쓰기'의 일환인 1가정 1발전소 갖기 운동 △'ESS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민간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시민들이 직접 참여·출자하는 '시민햇빛발전소'설치 △마을단위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마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건물부문에서는 친환경 녹색건축물 전환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노후 공공임대아파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주건환경을 개선하는 '그린 리모델링'사업을 실시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인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실시해 올해 기준 배출량 대비 32%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45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참석내빈들과 함께 출범 선언문을 낭독한 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1.02.25 ej7648@newspim.com

수송과 교통 부문에서는 상무지구 '무인공공자전거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대한다.

자원순환, 농축산, 탄소흡수원 부문에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환경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도시농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 공급 △생태·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3000만그루 나무심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올해 시민주도 녹색분권의 실현을 통해 광주 공동체가 힘을 모아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글로벌 녹색도시, 광주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영일 기후위기 비상시민행동 공동 대표는 "2045 탄소중립·에너지 자립도시를 달성을 통해 인류 공멸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광주공동체의 희생과 노력이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내가 쓰는 전기는 내가 만들어 쓰자 등 2021년 실천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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