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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 '학폭 근절' 기대 안해...지도자 교육 강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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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체육계 혁신 시스템은 현재도 충분...성과주의 벗어나야"
지도자 신분 보장·체육계 내부 문제 심각성 인지 필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근 체육계 폭력 논란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스포츠계 내부에서 먼저 폭력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동시에 선수 지도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프로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사태가 불거지면서 체육 개혁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장관에 '체육게 폭력 근절을 위한 특단 대책'을 주문했고, 황희 장관은 지난 17일 스포츠윤리센터를 찾아 체육계의 인권 침해 근절과 프로스포츠 선수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의 '배구계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 방안 논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소집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사무실에 흥국생명 이재영 등 선수들의 기념촬영 사진이 걸려 있다. 2021.02.16 mironj19@newspim.com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계 인권침해와 스포츠 비리른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8월 5일 설립됐으며 대한체육회에서 분리된 스포츠인권 전담기구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도 스포츠윤리센터의 대대적인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지만, 체육계 전문가들은 기관이 제시할 대안에 대해 큰 기대가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갑질·폭력의 문제는 최근 20년간 체육계에서 줄곧 이어졌고, 현재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도 충분히 갖춰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결과가 나아지지 않았던 이유는 이를 재단할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씁쓸해했다. 현재로서는 시스템 개선보다 진정한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육계 수장의 적극적인 판단이 이뤄져야 하며, 체육계가 성과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보다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송강영 동서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스포츠윤리센터가 출범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학교폭력 사태로 인한 스포츠 선수들의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에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대안을 제시할지 이에 대한 큰 기대는 없지만 나온다면, 극단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통령과 장관이 이번 문제를 언급했고 이목이 쏠린 만큼 강도 높은 대책을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처벌과 징계 등 시스템은 이미 마련된 것으로도 충분하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위해 지도자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프로선수들의 어렸을적 학교폭력 사태가 수십년이 지나 세상에 알려지고, 또한 지도자의 과거 폭력 이력이 알려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장래 스포츠선수들도 앞으로는 조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선수를 교육하는 지도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도자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와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희 문체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스포츠윤리센터를 방문해 이숙진 이사장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 문체부] 2021.02.17 fineview@newspim.com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 역시 지도자의 역량을 강조하며 이들의 안정된 신분보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초중고 체육 지도자들이 1년마다 학교와 재계약을 하는데 그 기준이 대회 입상 성적"이라며 "지도자들이 아이들에게 인성 교육을 하고 싶어도 재계약을 위해서는 눈앞에 성과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도자의 신분 보장을 3년 단위로 하고 장기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학교생활, 성실성, 급우와의 관계 등에 대한 평가도 지도자의 성과에 포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 소장은 무엇보다 스포츠계 내부에서 폭력 문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책임자와 가해자를 법률로 강제하고 징계하는 시스템 개선으로는 즉각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본질적으로 스포츠계 내부에 뿌리박힌 폭력 문제를 개선하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육인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체육계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는 외곽에서 나온 주장이었고 체육인들은 이에 공감하지 못했다. 오히려 '체육인을 건드리지 마라' '체육인들을 흔들지 마라'라고 저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계는 아직도 국위선양과 메달, 엘리트 주의에 매몰돼 있다"며 "대한체육회도 자신들이 엘리트 체육인의 이익단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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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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