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사상 최대 실적에 증권사 채용문 활짝...'역대급 채용 기대'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09:44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13:02

코로나19 재확산에 채용 시기는 불투명
올해 최대 900여명 규모 채용 전망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증권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채용 규모가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위 10개 증권사의 올해 채용 인원만 900여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 10일부터 현재 16개 부문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력직은 해외주식서비스 개발 등 9개 분야에 걸쳐 모집하고 있다. 신입 분야는 자기자본직접투자(PI), 랩 운용 회계, 지점업무 등이다. 현대차증권의 이번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다른 대형 증권사들도 올해 상반기 대규모 채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KB증권은 경력직을 중심으로 한 채용 계획을 마련 중이고 NH증권도 신입직원 등에 대한 공채를 준비하고 있다. NH증권은 일반적으로 매월 3월쯤 채용 공고가 나온 점에 비춰 내달 중으로 채용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NH증권 역시 두 자릿수 규모로 인원을 채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신한금융투자도 세부적인 채용 계획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단 기본적인 채용 인원에 대한 윤곽은 그렸으나 각 부서로부터 필요인원에 대한 정리를 마친 뒤 채용 계획 수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투는 지난해 하반기 기업금융(IB), 법인영업(홀세일), 디지털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대형 증권사들은 올해 채용 리테일(지점 영업)분야는 최소한을 유지하되 디지털과 IB, ESG 분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올해 초 각 증권사 최고경영자들이 '디지털 퍼스트'와 'ESG 경영·투자 강화'를 목표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야의 경력직 채용을 두고 증권사 별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ESG는 올해 모든 산업군에서 화두가 돼 인재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각 증권사에서 수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나머지 직군은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하되 채용 규모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관심이 쏠리는 건 올해 증권사의 채용 규모다. 최근 3년 동안 대형 증권사 10여곳의 채용 규모가 대폭 쪼그라들었으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대규모 신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지만 올 상반기에만 약 300명, 하반기에는 500명 이상의 인력 채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되면서 상반기 채용 규모는 다소 조정하는 모습이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해제되지 않은 만큼 채용 시험이나 면접 등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상반기 채용 공고시기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오는 3~4월쯤 채용 공고를 내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형 증권사 한 관계자는 "현재 실무 부서에서는 어느 정도 채용 계획을 세워놨는데 채용 시기나 규모 등은 아직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