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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17일(수)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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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靑 민정수석, 검찰 고위급 인사 갈등으로 사의 확인
北 남성 '헤엄 월남' 논란, 군도 '경계 미흡' 인정
민주당 지도부, 김종민 "4차 추경, 최소한 20조원 이상 필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간 갈등이 있었고, 신 민정수석이 이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소식입니다. 야당이 이에 대해 '조국계와 비 조국계의 갈등'으로 규정하고 질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의 대응에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조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북한 남성이 전날 강원도 동부전선 인근 해변으로 헤엄쳐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 당국도 경계조치가 미흡했던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인원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우리 군 감시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경계에 실패한 군에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인 김종민 최고위원이 코로나19 손실보상제를 위한 추경예산에 대해 "최소한 20조원 이상은 필요하다"고 해 화제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9조였던 3차 재난지원금의 액수를 크게 늘려야 한다고 하고 있지만, 정부가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이와 관련해 손실보상제도를 법적으로 완비한 이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자유로운 영업행위를 제한하고 있다"라며 "이것을 보상하는 것은 손실보상이고 그것은 법적으로, 행정명령으로 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청와대 전경. 2020.12.14 yooksa@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檢인사 놓고 민정·법무부 이견...신현수 민정 사의표명 사실로 확인돼/뉴스핌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간 갈등이 있었고, 신 민정수석이 이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민정수석과 조율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고위급 인사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후 곧바로 인사발표를 해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文대통령, 백기완 빈소 조문…"백선엽 별세와 너무 다르다" 목소리/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조문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文 대통령, EU·호주 등 8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받아/아시아경제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연합(EU), 호주, 몽골 등 8개국 주한대사의 신임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몽골, 핀란드, EU, 코스타리카, 이스라엘, 케냐, 니카라과, 호주 등 8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가졌다.

석달 만에 또 북한 남성에 뚫린 강원도 22사단…軍 "경계조치 미흡 인정"/뉴스핌
북한 남성이 전날 강원도 동부전선 인근 해변으로 헤엄쳐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북한 남성이 발견된 곳은 육군 제22보병사단 관할 지역으로, 수 차례 경계 실패 논란이 발생했던 지역이다. 군 당국도 경계조치가 미흡했던 것을 인정했다. 17일 합동참모본부는 "현재까지 해당 부대 해안경계작전과 경계 시설물 관리에 대해 확인한 결과, 해당 인원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우리 군 감시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 "ICJ 판단 받자"…일본 정부 국제공론화 꺼려/세계일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일본이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도록 국제사법재판소(ICJ) 판단을 받아달라"고 호소한 것과 관련 양국 정부에서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전날 "할머니 입장을 더 청취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캐나다 외교장관과 통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협조 당부"/세계일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마크 가노 캐나다 글로벌부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자유무역 등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김종민 "손실보상제 위한 추경, 최소한 20조원 이상 필요" / 뉴스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코로나19 손실보상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최소한 20조 이상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7일 TBS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동안 우리가 지원을 했는데 현장에서 받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실질적으로 지금 받는 피해에 비해서는 위로금 정도 수준"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정도 수준으로는 어렵다"며 "정부는 우리가 방역 거리두기 협조 요청을 한 이후 2차와 3차 지원금을 합치면 일부는 보완이 되지 않느냐는 주장인데 현장 상황과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더 적극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호영 "재난지원금보다 영업제한 손실보상이 급선무" / 뉴스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여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영업의 자유를 훼손해 발생하는 손실보상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자유로운 영업행위를 제한하고 있다"라며 "이것을 보상하는 것은 손실보상이고 그것은 법적으로, 행정명령으로 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與, 서울 보선 앞두고 "바이오헬스 육성해 강남북 불균형 해소" / 뉴스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동북권을 글로벌 바이오헬스의 심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동북권은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세계적인 생명공학거점으로 발전이 가능하다"며 "민주당은 서울 지역 불균형을 개선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50代가 서울 보선 승패 가를 듯… 性이슈·부동산 핵심변수 / 문화일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 조사를 분석한 결과 승패의 캐스팅 보트는 30대와 50대가 쥐고 있다는 분석이 17일 나왔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40대는 박 전 장관을, 20대와 60대 이상은 안 대표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30대와 50대는 조사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성(性) 관련 이슈와 부동산 공약이 각각 30대와 50대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 이언주·박민식, 反박형준 단일화 합의 / 문화일보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이 17일 양자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박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에 대해 18일까지 의사를 밝혀달라고 요구하며 3자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에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은 당내 여론조사 1위 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 대 '반(反) 박형준'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당대표' 떼고 '대권주자' 이낙연 D-21…신복지로 밑그림 / 아시아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전략 밑그림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를 지내며 보인 안정감 있는 리더십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남도지사 시절 2014년 세월호,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때 쌓은 위기관리 능력을 살려 특유의 차분함으로 대처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중'과 '엄중'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며 신뢰를 받아온 이 대표는 1년전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을 때에도 "아직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2월 임시국회서 검찰 무력화 법안 저지하겠다" / 아시아경제
국민의힘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을 무력화 하는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공소청 법안, 검찰청 폐지 법안,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검찰을 6대 범죄만 하겠다고 하다가 검찰을 없애려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근절 법안과 '윤미향 방지법' 등이 관심 법안이라고 전했다.

주호영 "민정수석도 인사 납득 못하고 사표... 화 못면할 것" / 조선일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7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임명 두 달도 되지 않아 사표를 제출한 데 대해 "잘못된 검찰 인사에 민정수석마저 납득 못 하고 사표를 낸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바로잡지 않으면 정권이 떠난 뒤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명수 '국회 출석' 무산…고성 주고받은 여야 / 중앙일보
여야가 17일 국회 법사위에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석 여부를 두고 날선 공방을 펼쳤다. 출석 요구 안건이 회의에 올랐지만 여당의 반대로 부결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의미로 퇴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김 대법원장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해 몇 번에 걸쳐 대국민 거짓말을 했다"며 "이런 분은 탄핵 대상이다. 국회에 나와 의혹들에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대통령 머리 속 시장은 없고 공공만 있다" / 중앙일보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의 머리 속에 시장은 없고 공공만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부동산·일자리 관련 각 부처에 강력 대응을 주문한 문 대통령의 지시를 두고서다. 유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왜 대통령의 해법은 '공공' 뿐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일자리와 주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이 내놓은 대책은 또 '공공' 뿐"이라고 말했다. 

윤건영, 홍준표 '文 하산 준비' 공세에 "대선 후보 맞습니까?" 역공 / 경향신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하산 준비나 하라'고 공격한 데 대해 "대선 후보로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역공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현직 대통령에게 '하산 준비나 하라'니요. 대선 후보 맞습니까?"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김병기 "'국정원 사찰' 선거와 관계 없어···장기적으로 파헤쳐야" / 경향신문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17일 "(이명박 정부의 불법사찰은)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파헤쳐 반드시 근절해야 할 불법적인 문제"라며 "(보궐)선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수 야당에서는 MB 국정원 사찰 문제가 재점화된 것을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그러면 보궐선거 이후에도 차근차근 (해결)하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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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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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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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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