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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이모저모] 깜빡 속은 유덕화 온라인 춘완 공연, 11억 시청, 설 표판매 70억위안 전망

기사입력 : 2021년02월12일 18:13

최종수정 : 2021년02월14일 12:14

소띠 연예인들 온라인 출연 춘완 무대 달궈
전쟁같은 폭죽소리 대륙 밤하늘 갈라
귀주모태 예약 구매 당첨률 1000분의 7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홍콩에 있던 류더화가 어떻게 베이징 춘완 무대에? 

설 전날인 섣달 그믐 저녁(除夕 제석, 음력 12월 30일 밤) 중국 중앙TV의 춘완(春晩, 2021년 설 특집 방송)은 IT와 인터넷 종합 무대 예술을 결합한 가운데 사상 최초로 온라인 클라우드 연출을 통해 첨단 무대 효과를 선보였다.

2021년 춘완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전면 소강(小康)사회,  탈빈과 중국몽(夢), 코로나19 퇴치 등의 주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중앙TV는 2021년 2월 11일 24시 까지 섣달 그믐 저녁 춘완을 시청한 국민들이 11억 40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모바일 앱이나 신 미디어를 통한 시청자 수가 5억 6900만 명, TV 시청자 수가 5억 7100만 명에 달했다. 춘완 무대는 가무와 소품상성(小品相聲, 코믹한 재담), 단막극 무술과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예년과 달리 현장 관객들은 형형색색의 원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을 경청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소띠 연예인 유덕화(1961년 생)는 홍콩에서 온라인 클라우드 제작으로 춘완 공연에 참석했지만 실제 현장 무대에 오른 것으로 착각할 정도의 첨단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평이다. 같은 소띠 연예인 왕이보(1997년 생)와 관샤오퉁(1997년 생)도 춘완 무대에서 공연을 가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중국판 5인 모임금지, '불가피한 일 아니면 귀성하지마'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는 2021년 설에 '불가피한 일이 아니면 외출 하지말라(非必要不出門)'는 통지문을 내려보냈다. 화이트칼라 직장인들 중에는 대도시 근무지에서 설을 쇠는 사례가 늘어났다. 임시직을 비롯한 농민공 등 직장을 쉽게 바꿀 수 있는 노동자들은 이 정책에 별로 구애를 받지 않고 보름 안팎의 여정으로 설을 쇠기 위한 귀성길에 올랐다.

설 당일인 2월 12일 중국 국가 철도 그룹 집단에 따르면 1월 28일~2월 11일, 설전 15일 동안 철도 누계 여객수는 5233만인 차에 달했다. 전년 동기비 1억 1566만 명, 68.8% 감소한 수치다. 대신 철도 화물 운송량은 8.9% 증가했다.

중국 교통 전문기관에 따르면 통상 춘윈(春運, 설 이동인구) 유동인구가 육상 해상 선박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합쳐 평년 30억 인차를 넘었으나 2021년 설에는 '현지에서 설을 쇠라는 정책'에 영향을 받아 17억 인차 정도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설 박스오피스 70억위안 전망. '당탐3' 설 극장가 석권

중국 춘절(春節, 음력설) 당일인 2월 12일 0시 부터 중국 설 예약 박스오피스는 14억 6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 올해 설 중국 극장가에서는 모두 7편의 상업 흥행을 노린 대작(賀歲片, 허수이피엔)이 선을 보였으며 이가운데 당인가탐안3(唐人街探案3, 당탐3)이 박스오피스 9억 6800만 위안으로 설 첫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1년 소띠해 중국 설 영화시장을 석권했다.

'당탐3'은 2015년부터 1편을 촬영 제작해 방영하기 시작해 5년 간에 걸쳐 모두 세편을 찍어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당탐 시리즈 영화 스토리는 태국 방콕으로 부터 미국 뉴욕 등에 걸쳐 발생하는 살인 사건을 담았으며 '당탕3'에서 무대가 일본 도쿄로까지 확대됐다.

투자기관 중진공사는 2021년 중국 설 연휴 박스오피스가 총 70억 5300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특수 시기였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과 비교할때 28%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베이징을 비롯한 각 도시가 설 귀성을 자제하도록 함에 따라 영화 관람 인원수가 어느때 보다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귀주모태 온라인 경쟁판매 경쟁률 1000분의 7

허난(河南)성 한 소매업체가 음력 섣달 그믐(12월 30일) 에 진행한 구이저우마오타이(귀주모태) 온라인 예약 경쟁 판매서는 모두 235병 판매에 1만 5191명이 몰려들어 2병의 상한 구매 기준으로 1000분의 7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소매점은 '53도 귀주모태 500밀리 페이텐(飛天)'표준품을 병당 권장가인 1499위안으로 시중가(약 3000위안) 절반 이하에 공급하는 행사를 가졌다. 시중 주류 판매점에서 귀주모태 표준품은 올해 처음으로 3300위안 까지 치솟았다.

마오타이 주식도 설 직전인 10일 6% 가까이 오르며 주당 2600위안을 돌파했다. 시가총액이 3조 위안을 넘어서며 베이징과 상하이 GDP에 바짝 다가섰다. 귀주모태 주가는 1년도 안돼 174%나 급등하면서 중국증시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투자 전문기관들은 귀주모태 주가 목표가를 당초 2300위안대 내외에서 3000위안 까지 높이고 나섰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전쟁같은 폭죽소리 올 설에도 대륙 밤하늘 갈라 

올해도 음력설 0시(양력 2월 12일 0시)를 기해 폭죽 소리가 중국 대륙 전역에 울려 퍼졌다. 중국 당국은 최근들어 안전과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설날 밤 폭죽놀이를 되도록 자제하도록 하는 분위기지만 주민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폭죽 놀이를 즐겼다.

수도 베이징은 비교적 도심 외곽인 5환(도시를 둘러싼 환선 도로) 밖에서만 폭죽놀이를 허용하고 있다. 설 날 새벽 0시가 되자 베이징의 5환 도로 밖 곳곳에서는 폭죽소리가 새벽녘 까지 요란하게 울려펴졌다.

중국인들은 수천년 전 부터 나쁜 기운을 떨쳐낸다는 믿음으로 설날에 폭죽을 터뜨려왔다. 음력 섣달 그믐날 밤과 설날 새벽 0시가 되자 중국인들은 웨이신 SNS를 통해 폭죽 놀이 인증 샷을 주고 받으며 새해 축하인사를 주고 받았다.

섣달 그믐밤 9시께 베이징 5환 동북쪽 교외 라이광잉 공터에서 가족과 함께 폭죽 놀이를 즐기던 남성은 매년 빠짐없이 폭죽을 터뜨린다고 소개한 뒤 폭죽이 없는 설은 설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2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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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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