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지난 8일 이모부부에게 학대와 폭행을 당해 숨진 10살 A양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쓸쓸한 날씨 속에 A양의 영정사진 뒤로 작은 관과 함께 아버지와 13살 오빠, 유족과 친지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화장장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어 A양은 화장로로 향했고 가족들과 친지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하고자 화장로 옆 고별실에 모여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유리 창 너머로 A양의 관이 화장로로 사라지자 유족들은 A양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울었다.
지난 8일 A양은 맞벌이 친부모의 직장문제와 이사 문제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모부부에게 맡겨져 양육되어 오던중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손발이 묶인 채 폭행과 학대를 받다 조그만 욕조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모부부는 지난 10일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이송되기 위해 용인동부경찰서를 나서던 중 취재진 질문에 "미안해요",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경찰조사에서 구속된 이모부부에게는 3명의 친자녀가 있으며 사건 당일에는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모부부가 A양에 대한 폭행과 학대를 언제부터 시작했는지와 친자녀 3명도 피해를 입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 할 예정이다.
serar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