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SKC, 사업모델 혁신 성과로 보여줬다…지난해 실적 '好好'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4:02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4:02

지난해 전사업 흑자 기록...영업익 1908억·전년비 36.5%↑
동박 수요급증…정읍공장 풀가동·증설 일정 한달 앞당겨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지난해 전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 인수 등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혁신(BM)의 결과다. 올해 실적 전망도 매우 밝다. SKC는 전년대비 최대 60% 이상의 영업이익 상승을 목표로 세웠다.

◆ "올해 영업익 2500~3000억 달성 목표"

9일 SKC는 유튜브로 중계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908억원, 매출 2조7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5%, 1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 SKC 실적표 [사진=SKC] 2021.02.09 yunyun@newspim.com

SKC는 "지난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결과로 전년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영업이익은 2500~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SKC는 지난 한해동안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매진했다.

1월에는 SK넥실리스 인수로 2차전지용 동박사업에 진출했으며 2월에는 화학사업을 분사했다. 시너지가 높지 않은 SKC코오롱PI, SK바이오랜드 지분은 매각했다. 12월에는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반도체 관련사업을 통합했다.

◆ SK넥실리스, 정읍 5공장 증설 일정 앞당겨 추진

이 과정에서 전 사업 부문이 호실적을 내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추진력을 더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연초 파업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에도 한해 매출 3711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한 결과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동박 수요는 지난해 13만5000톤에서 올해 26만5000톤, 2025년 74만8000톤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속도에 맞춘 생산능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다.

SK넥실리스는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정읍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지난해 정읍공장 4공장을 조기가동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준공해 내년 초 상업화를 목표로 한 5공장 증설 일정도 앞당길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넥실리스 공장 전경 [사진=SKC] 2020.08.20 yunyun@newspim.com

SKC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읍 5공장을 올해 상반기에 준공해 내년 1월부터 판매할 계획이었다"면서 "최근 동박 수요가 늘며 생산능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일정을 앞당겨야 할 니즈가 강하다고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자체적으로 증설 일정을 당초보다 1개월 반 앞당기고 있고 고객사와도 협의중"이라면서 "협의가 마무리되면 5공장의 판매가 당초보다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필름사업, 물적분할 등 아직 결정된 바 없어"

화학사업 글로벌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6991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PO(프로필렌옥사이드), PG(프로필렌글리콜) 판매 호조로 큰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도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PO, PG 모두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SKC 관계자는 "지난해 10월21일부터 진행한 정기보수로 공정개선을 이뤘다"면서 " PO공장 10톤 증설 효과를, PG는 품질개선 통해 고부가가치제품을 보다 많이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필름사업을 진행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2020년 매출 9929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두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호실적을 낸 영향이 컸다. SKC 관계자는 "중국에서 영업이익 절반을 냈을 정도로 상당히 성과가 좋았다"면서 "IT소재를 중심으로 한 추가적인 성장 투자 확대와 파트너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필름사업 물적분할 등이 거론되는데 대해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95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세라믹 부품, CMP패드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는 메모리‧파운드리 슈퍼사이클 추세에 따라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CMP패드 천안공장의 본격 상업화에 따른 이익률 개선 가속화도 기대된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