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쿨 선정시 최대 3년간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상 '청소년 비즈쿨' 운영 학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비즈쿨(Bizcool)은 경영(Business)+학교(School)의 합성어로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다.
비즈쿨은 청소년에게 기업가정신과 모의 창업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하는 융합형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87개 운영기관(학교·센터)을 지정·운영했다. 올해는 430개교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소년 비즈쿨은 학교 교육 역량에 따라 2개 유형(일반·거점)으로 구분(단계별 운영요건 및 지원금 차등)된다. 희망학교는 신청자격 등을 감안, 유형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될 경우 기본 2년(기존 기본 1년)간 지원받게 되고 운영성과가 우수한 학교는 추가로 1년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작년 대비 거점학교 수를 2배('20년 14개)로 늘려 일반 비즈쿨 학교가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별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그동안 수요가 많았던 학생들의 체험교육을 충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복합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메이커 스페이스(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와 연계한 체험교육, 지방 중심 공동프로그램 등 필수 체험교육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K-방역키트를 전국 비즈쿨 학교에 배포해 사회문제에 공감하는 기회를 갖게한다. 거점학교에는 3차원 프린터와 인공지능 교구재를 보급해 지역 비즈쿨 학교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록 중기부 창업촉진과장은 "비즈쿨 사업이 '19~'20년에 처음으로 최대 2년 사업으로 시범 운영했는데, 학교 현장에서 사업 연속성과 효과성이 높다는 공감을 얻어 올해부터 최대 3년 사업으로 연장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희망학교는 2월 9일부터 3월 17일 오후 6시까지 K-스타트업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업진흥원 창업교육부 또는 통합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