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부산시장 후보들 "국민의힘에 다시 맡길 수 없다"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21:53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21:54

김영춘 "몰락하는 부산,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박인영 "MB, 대통령 만든 박형준에게 대응해야"
변성완 "23년간 국민의힘 부산에서 무엇을 했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은 "25년간 부산을 망친 국민의힘에 다시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시장 보선 최대 화두가 된 가덕신공항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정권에서 진행했다면 이미 완성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일 서울 금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민주당 '국민면접'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지 못한 '부산 개조'를 민주당 정권이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인영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우리가 남이가,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외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단 한 번도 부산을 위해 싸우지 않고 발목만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 이명박을 위대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정면 대응하지 않고 인물경쟁, 공약경쟁만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금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지원자들의 국민면접' 방송촬영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2.01 photo@newspim.com

김영춘 예비후보는 "몰락하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거대 수도권과 경쟁하면서 부산 부활을 이뤄내는 꿈,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비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약속한 이 꿈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무기력하게 쓰러져가는 산업을 일으켜봤다"며 "역사 시계를 거꾸로 돌린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을 다시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변성완 예비후보는 "과거 23년간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며 "오히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2, 3년간 부산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변 예비후보는 또 "가덕신공항을 방해하고 침묵했던 분들, 부산 시민 모두가 가덕신공항을 이끌 때 그때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라고 국민의힘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가덕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부산의 꿈이지만 크게는 부산·울산·경남의 경제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안전한 신공항 검토를 지시해 시작된 작업이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백지화됐다"며 "그 때 결정이 됐다면 지금쯤 완공이 됐을텐데 이제 와서 (국민의힘이) 가덕신공항에 마지 못해 찬성하는 것은 그야말로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변 예비후보는 "김종인 (국민의힘)비대위원장의 (가덕신공항) 찬성 발언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올린 격"이라며 "특별법 통과 이후 부산을 세계적 물류도시로 만드는 방안,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을 하나 하나 발표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은 경제공항·공정공항·상생공항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특권주의와 지방차별을 해소하는 한편 광양·여수 권역과의 연계로 수도권에 대항하는 지방발전의 축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후보는 부산지역 청년 일자리 정책을 묻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인재육성'을 해답으로 내놨다.

변 예비후보는 "인프라 확충을 통한 대기업이나 해외기업 유치도 좋지만 인재가 있고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부산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대학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람이 몰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엉뚱한 대책을 내놨다가 도리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있는 일자리를 잘 지키는 한편, 현재 부산에 있는 산업에 청년이 적합한 인재가 될 수 있게 지원하는 것. 두 가지만 잘 해도 기본은 한다"고 답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 혼자가 아닌 울산·경남과 묶은 메가시티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부산을 항만·해양 관련 학과를 증폭한 대학특별자치시로 만드는 한편, 동북아 싱가포르로 만드는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