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휴젤, '경쟁사 보톡스 전쟁' 속 사업 확장 본격화…"파트너사 추가 발주 빨라졌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2일 11:09

최종수정 : 2021년02월02일 11:09

대웅제약 vs 메디톡스, 5년째 보툴리늄 톡신 균주 관련 법정공방
휴젤, 중국 2차 선적 마치고 출시...반사이익 속 사업 키우기 본격화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이 '보톡스 전쟁'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경쟁사인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두고 지리한 전쟁을 5년째 이어가는 사이 휴젤은 이 분야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2020.10.28 allzero@newspim.com

◆ 대웅제약 VS 메디톡스, ITC 이어 FDA로 확전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최종 판결을 내린 이후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둔 두 회사의 다툼이 FDA로 향해 2차전을 벌이는 번지는 것이다.

앞서 2019년 2월 메디톡스는 미국 엘러간(현 애브비)과 함께 대웅제약과 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대해 ITC에 소송을 냈다. 지난해 12월 ITC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내 수입을 21개월간 금지했다.

이로써 양사간 분쟁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대웅제약은 29일 이노톡스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노톡스의 품목허가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자료를 위조해 약사법을 위조했다며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FDA에서 조사에 이노톡스에 대해 돌입하면 ITC 소송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조사 요청에 환영하고 있다. FDA에서 조사에 착수하면 대웅제약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에서다. ITC의 최종 판결 이후에도 양사는 보툴리눔 톡신을 두고 2차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 휴젤, 중국 2차 물량 선적...파트너사 추가 발주 빨라져

두 회사가 '승자 없는 전쟁'을 벌이는 동안 휴젤은 반사이익을 얻으며 보툴리늄 톡신 관련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휴젤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법적 공방을 시작한 2016년부터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중국 내 판매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 기업 최초다. 생산 확대를 위해 제3공장을 지었다.

휴젤은 이날 중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의 2차 물량 선적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차 선적을 했다.

휴젤 관계자는 "레티보는 중국 의료미용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0 라이징프로덕트(Rising Product)'로 선정되는 등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견인할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면서 "중국 현지에서 레티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파트너사 사환제약의 추가 발주 시기도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