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오뚜기·롯데도 올렸다" 시작된 식품 가격 인상 '릴레이'…다음은 주류·담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뚜기밥 7~9% 가격 인상…롯데리아도 100~200원 올려
복지부 건강증진 정책에 '담배·주류' 가격 인상 계획 담겨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식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곡물·달걀 등 원재료부터 즉석밥과 햄버거 등 가공식품까지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이미 가격 인상 흐름이 시작된 만큼 업계에서는 설 연휴 이후에도 업체들의 가격 인상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다음 달 중 즉석밥인 '오뚜기밥' 가격을 약 7~9%가량 인상한다. 

오뚜기가 가격 인상카드를 꺼내든 것은 5개월 만이다. 오뚜기는 이미 지난해 9월 당시 제품 가격을 평균 8% 인상한 바 있다.

즉석밥 같은 가정간편식(HMR)뿐 아니라 햄버거 가격도 다음 달 오른다. 롯데리아는 오는 2월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제품 25종(버거류 13종, 디저트류7종, 드링크류2종 치킨류 3종)을 100~200원 정도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오뚜기와 롯데리아도 가격을 인상한다. 2021.01.29 jellyfish@newspim.com

식품·외식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가격 인상이 단지 예고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현재 가격을 올린 식품군이 업계 1, 2위 업체들인 만큼 후순위 기업들 역시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미 가격 인상 흐름은 심상치 않다. 오뚜기 뿐 아니라 김치와 HMR 식품등 물가가 연이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은 종가집 '시원깔끔포기김치' 3.3㎏ 가격을 5.7% 인상했다. 기존 2만79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1600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포기배추김치' 3.3㎏의 가격을 900원 올려 2만9800원으로 정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6월 편의점에 납품하는 '뽀모도로 스파게티' 가격을 38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렸다. 음료 가격도 올랐는데 롯데칠성음료도 밀키스·핫식스·트레비 등의 편의점 납품단가를 인상했다.

게다가 주류 가격 역시 인상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27일 보건복지부는 '향후 10년간 건강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담배와 주류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보건복지부는 발표 당시 "성인 흡연율과 음주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 가격을 인상하고 소주 등 주류에 건강증진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여기에는 10년 내 담배 가격은 약 7700원가량으로 올리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또한 소주를 비롯해 맥주 등 주류에 대한 세금도 크게 늘린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식품업계 가격인상 추이. 2021.01.26 jellyfish@newspim.com

정부는 당장 담배가격 인상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업계에서는 시간 문제라는 반응이 많았다.

통상 정부의 정책 발표와 함께 담배와 주류 가격 인상이 이어져온 만큼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언제 가격 인상을 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 발표의 핵심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담배와 주류 가격 인상은 음식점·주점 등 유흥 업계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생활물가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소비자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정부 발표가 당장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현재와 같이 식품 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류 가격은 설 연휴 이후 오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