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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이재명, 차기대선 가상 대결서 윤석열 앞서자...테마주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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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스지·수산아이앤티, 52주 신고가 경신
동신건설·에이텍 등도 '들썩'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대통령선거 가상대결에서 크게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이재명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28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뉴스1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총장이 대결할 경우 어느 쪽에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45.9%)가 윤석열 총장(30.6%)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는 지난 25~26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신라에스지는 전날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2만21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신라에스지는 대표이사가 이 지사와 같은 경상북도 안동 출신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 수산물 가공 등 식품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신라에스지는 과거에도 이 지사의 무상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지율에 따라 주가가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있다. [사진=경기도] 2021.01.26 jungwoo@newspim.com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수산아이앤티도 장중 5만63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산아이앤티는 전날보다 18.57% 급등한 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산아이앤티는 이홍구 대표가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 지사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다는 이력이 알려지면서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날 증권관련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뉴스핌 라씨로에 따르면 전날 투자자들은 이재명 관련주를 많이 검색했다. 신라에스지와 수산아이앤티 외에도 이재명 관련 종목으로 동신건설, 에이텍, 형지엘리트, 오리엔트정공, 비비안 등이 포착됐다. 

종합건설 전무업체인 동신건설과 LCD 디스플레이 응용제품 제조업체인 에이텍은 각각 3.89%, 2.44% 올랐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지사의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재명 테마주로 엮였다. 에이텍은 최대주주인 신승영 씨가 이 지사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테마주로 떠올랐다.

반면 경기도 무상교복 정책 수혜주로 꼽힌 형지엘리트는 0.10% 내렸다. 여성 내의류 제조업체 비비안과 자동차용 변속기 및 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오리엔트정공은 각각 2.24%, 0.31% 하락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오리엔트바이오의 계열사로, 이 지사가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근무한 이력 때문에 테마주로 꼽혔다. 비비안은 '혜경궁 김씨' 사건 변호를 맡은 이태형 변호사를 지난해 사외이사로 선임한 이후 이재명 테마주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인 테마주의 경우 기업의 펀더멘탈이나 실적과 상관없이 정치인과의 친분 관계에 기반해 형성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해 8월 "이 지사가 과거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비비안 역시 지난 18일 "이 지사와 당사는 과거 및 현재 사업적 관련성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치인 테마주의 경우 주로 (정치인과) 대학 동창 혹은 아는 사이이거나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 등 추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회사가 (선거) 이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작동하면서 주가가 오른다"며 "대선과 재보선이 다가올수록 주가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도 정치인 테마주를 살펴보면 (선거가 시작되기) 최소 1년 전부터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근혜와 이명박 전 대통령 때도 최소 1년 전부터 테마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움직였다"며 "테마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판단해 상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하이브리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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