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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지난해 수출 30만대 육박...외국계 완성차 중 '1위'

한국지엠이 개발한 SUV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시장 견인 1등 공신
카허 카젬 사장, 경영 정상화 위해 현장 경영 확대

  •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0:31
  •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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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의 희비가 수출 실적에서 갈렸다. 외국인 투자 자동차 기업인 한국지엠(GM)과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적을 기록했으나, 수출에서 큰 차이를 드러내며 위상 차이를 보였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한국지엠이 28만5499대로, 2만227대를 기록한 르노삼성과 1만9528대의 쌍용차 대비 최대 14배 격차를 나타냈다. 내수 시장에서 한국지엠은 8만2954대, 르노삼성은 9만5939대, 쌍용차는 8만7888대로 큰 격차 없는 실적을 보인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1.01.27 peoplekim@newspim.com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을 견인한 주인공은 쉐보레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다.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를 위한 투자와 노력의 첫 결실인 트레일블레이저는 화려한 디자인과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옵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2만887대 판매되며 브랜드 대표 모델로 떠올랐으며, 해외수출 시장에서는 한국지엠 총 수출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14만대 이상을 수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기업의 미래 전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지엠은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한 트레일블레이저를 성공적으로 출시, 수출 특화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마찬가지로 수출 특화 모델인 차세대 CUV모델 역시 예정대로 개발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외투 자동차 기업 3사의 내수 실적은 큰 차이가 없으나, 수출 실적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면서 "특히 한국지엠이 수출시장에서 트랙스에 이어 트레일블레이저로 수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코로나19 사태 등 악재 가운데서도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2021.01.27 peoplekim@newspim.com

이와 함께 미국에서 수입하는 쉐보레 모델도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2020년 누적 등록대수 총 5215대, 트래버스는 총 4103대로 전체 수입차 모델 가운데 각각 등록대수 7위와 9위를 차지하며 인기 수입차로 떠올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확실한 미래 계획이 잡혀 있는 만큼 노사문제를 제외하면 경영 정상화 계획에 걸림돌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도 새해들어 창원공장을 방문하며 경영 정상화를 가속 중이다.

카젬 사장은 이달 초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도 도장공장 신축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해 준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안전은 우리 모두의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 사업장에서 함께 일하는 모든 개인들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면서 신축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글로벌 신제품 생산 시설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했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 내 대규모 도장공장 신축 공사를 올 1분기 내 완공해 완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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