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사업, '송도시대' 본격화…삼성바이오에피스 이전 완료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준공 25일 첫 출근
최첨단 설비·조직 시너지 강화 등 경쟁력 제고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전초기지로"

  •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09:21
  • 최종수정 : 2021년01월25일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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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천 송도로 이전을 완료하면 삼성의 바이오사업 부문의 송도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한 통합 신사옥의 입주를 완료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 체제에 돌입했다.

통합 신사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대지면적 1만2900평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로, 최대 1300여 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 시공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아 무재해, 무사고로 공사를 마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맞닿아 있어 앞으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바이오에피스)과 생산(바이오로직스) 모두 송도에서 이뤄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신사옥 전경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간 업무 공간 제약으로 송도와 수원으로 이원화돼 있었던 사업장을 통합 운영해 조직 내 소통과 업무 효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사옥 입주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과 업무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사옥 설계 단계에서부터 임직원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반영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업무·복지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12개층 본관동에 연구실과 사무실, 교육장과 마음 상담센터 등을 마련했다. 본관동과 연결된 3개층 복지동에는 임직원 생활 편의와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당, 피트니스 센터 등을 구축했다.

또 2개층의 별도 건물로 사내 어린이집을 짓고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입소 정원을 대폭 확대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으로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 체계를 강화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사옥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landmark)' 이자 업계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허브(hub)로 성장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곳을 전초기지로 삼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더욱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2월 설립돼 창립 10년차를 맞은 바이오 제약사다.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판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의약품 엔브렐(Enbrel), 레미케이드(Remicade), 휴미라(Humira), 허셉틴(Herceptin), 아바스틴(Avastin)의 바이오시밀러 총 5종 개발에 성공했다. 바이오젠, 머크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세계 각국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베네팔리'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앞질렀다. 이를 계기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9년 매출 7659억원과 영업이익 1228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후 첫 흑자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 안과질환 치료제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4종에 대한 판매 허가 및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후속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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