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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갤럭시S21 울트라, 맘에 드는 셀피를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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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이라는 울트라 카메라…닥치는대로 찍어보니
어두워도 멀어도 Good!‥흔들림까지 완벽히 보정한다
화면은 눈에 더 편하게 개선, 노트 사용자도 홀릴 S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내놨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능들이 전작보다 나아졌음에도 가격은 더 저렴하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분실로 이전에 쓰던 갤럭시S9로 갈아탄 사용자 입장에서 갤럭시S21울트라와 갤럭시S21을 며칠간 써봤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울트라(좌)와 갤럭시S21. 2021.01.19 sjh@newspim.com

프리미엄 갤럭시S 시리즈 일반 모델과 대화면·S펜 기능을 갖춘 노트 시리즈를 모두 써본 경험을 토대로 보니 갤럭시S21 시리즈는 "바꿔볼 만 하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구형폰을 사용하고 있어 바꿔야 할 때가 됐다면 갤럭시S21 울트라는 S펜을 좋아하는 갤럭시노트 사용자가 부담 없이 넘어갈 수 있는 모델로, 갤럭시S21은 기본에 충실한 5G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이들에게 가격 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모델로 추천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울트라(좌)와 갤럭시S21. 2021.01.19 sjh@newspim.com

◆ 깔끔한 디자인 적용...'카툭튀' 눈에 덜 띄어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이다. 전작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단점을 한차원 개선한 느낌이다. 갤럭시S21 울트라와 일반 모델 모두 카메라가 물리적으로 툭 튀어 나왔지만 시각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착각을 일으키도록 자연스럽게 마감됐다. 

후면 카메라가 탑재된 좌측 메탈 프레임과 스마트폰 본체를 매끄럽게 연결한 컨투어 컷(Contour Cut)이 이를 완성시켰다.

헤이즈 공법으로 무광 처리된 후면도 예쁘게 보였다. 갤럭시S9, 갤럭시노트10+는 유광 처리돼 지문이 쉽게 묻었는데 갤럭시S21 시리즈는 그렇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디스플레이 성능이 꽤 만족스러웠다. 업무 특성상 기사나 문서, 영상 볼 일이 많은데 갤럭시S21 시리즈는 터치로 화면을 넘길 때 반응 속도가 훨씬 더 빨라 사용하기가 편했다. 손끝으로 화면을 움직일 때와 화면 반응 속도가 거의 비슷하다보니 괴리감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9(좌)과 갤럭시S21 화면 비교. 비슷한 밝기를 기준으로 블루라이트 필터(편안하게 화면보기) 기능 세기를 유사한 수준으로 뒀다. 갤럭시S21이 더 밝고 덜 노랗게 보인다. 2021.01.19 sjh@newspim.com

특히 갤럭시S9을 쓰다 갤럭시S21을 보면 화면 색감이나 밝기가 눈에 좀 더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선명한 색상과 자동 조정되는 화면 주사율, 편안하게 화면 보기(Eye Comfort Shield) 기능이 강화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부터 화면 주사율 120Hz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부드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블루라이트 필터로 색감을 인위적으로 조정했는데 '편안하게 화면보기' 기능이 알아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학습해 사용 시간대와 콘텐츠에 따라 블루라이트를 자동으로 낮춰줘 편했다.  

지문인식 성능이 개선된 것도 상당히 반가웠다. 갤럭시노트10+는 지문인식이 자꾸 오류가 나 패턴으로 잠금화면을 풀었는데 이번에는 손가락만 잘 갖다 대면 빠르게 풀렸다. 지문 인식 스캐너가 기존 대비 1.7배 커진데 따른 결과다. 

◆ 카메라 성능 돋보여...'울트라', 어두워도 멀어도 Good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기능은 단연 카메라다. 카메라 렌즈 하나짜리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3개의 카메라는 촬영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준다.  

특히 '울트라'는 여태까지 써본 스마트폰 중 가장 괜찮았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진보한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갤럭시S21 울트라로 화면을 확대한 모습. 왼쪽부터 원본, 10배, 100배 확대 모습. 2021.01.19 sjh@newspim.com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이 적용돼 확대 시 선명한 촬영을 보장한다. 또한 100배 확대(스페이스 줌)이 가능해 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먼 곳의 피사체도 촬영할 수 있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찍게 되면 알아서 '근접 초점' 기능을 켜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것도 장점이다. 줌 배율을 높일수록 손떨림에 민감해지는데 20배 이상부터는 '줌 락'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 돼 흔들림을 보정하면서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갤럭시S21 울트라로 셀피를 촬영한 모습. 한 장소에서 방향만 다르게 하고 찍은 것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2021.01.19 sjh@newspim.com

셀피 기능도 개선됐다. 셀피 촬영 시 많이 사용하는 전면 카메라는 화소나 기능이 떨어져 야간 촬영 시 화질이 떨어지는데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오후 9시 40분, 집 근처 골목에서 울트라 모델로 사진을 찍은 결과 적은 빛으로도 상당히 밝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위의 사진은 한 장소에서 방향만 다르게 하고 찍은 것인데 왼쪽 사진을 보면 빛이 많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기능과 자동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향상시켜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피부톤 연출이 가능함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일반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다만 울트라 전면 카메라 화소가 4000만, 일반이 1000만으로 차이가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사진 편집의 '객체 지우기'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 속 사람이나 사물을 지울 수 있다. 적용 전(좌)과 적용 후. 2021.01.19 sjh@newspim.com

이 밖에 재미가 쏠쏠했던 기능은 객체 지우기다. 객체 지우기는 사진편집 기능 내 '실험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서 지우고 싶은 사람이나 사물을 선택하면 AI 기능이 이를 지워준다. 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언뜻 보면 원래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AI가 해당 객체를 지웠을 때의 배경 환경을 추정해 빈 부분을 채워준다. 

◆ 노트 사용자도 홀릴 S펜...휴대성이 관건

카메라 이외에 관심이 갔던 부분은 울트라 모델의 'S펜 지원' 기능이다.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S펜이 내장돼 있지 않다. 하지만 기능이 지원돼 별도로 구매하면 사용할 수 있다.

S펜이 좋은 이유는 디테일한 부분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과 빠르게 글씨를 입력하고 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는 S펜 기능이 지원된다. 사진 속 펜은 실제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된 S펜. 2021.01.19 sjh@newspim.com

갤럭시S21울트라는 갤럭시노트에 기본으로 탑재된 S펜도 연동이 된다. 단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기능은 안 된다.

S펜을 갖다 대면 금방 이를 인식, 화면에 S펜을 사용 중이라는 표시가 뜬다. 이는 갤럭시노트에서 S펜을 꺼냈을 때 나타나는 표시와 같다. 

아쉽게도 S펜이 내장돼 있는 것이 아니라 휴대와 보관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S펜을 탑재할 수 있는 전용 케이스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S21 시리즈에는 코드만 있는데 양쪽 모두 C타입만 지원한다. 오른쪽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USB 타입 호환 플러그. 2021.01.19 sjh@newspim.com

◆ 대중화된 플러그와 코드 호환 안 돼 '당황'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첫 번째는 충전기다. 코드는 있는데 플러그가 없는 것. 보편적으로는 C타입에 USB로 충전하는 코드를 쓰는데 박스에 담겨있는 것은 양쪽 다 C타입이다. 집에 있는 플러그도 USB 타입을 호환할 수 있는 것이었다. 상당히 난감했다. 

두 번째는 메모리 용량이다. 갤럭시S21 일반 모델의 램은 8GB로 갤럭시S9(4GB)보다는 커졌지만 전작 갤럭시S20(12GB)보다는 줄었다. 램 용량은 높으면 더 좋다.

특히 사용하는 앱이 많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앱을 나갈 때 완전히 종료하는 게 아니라 다시 구동시킬 때 이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메모리를 기억한다. 만약 램 용량이 부족하면 작동 중이던 앱을 꺼야 한다. 

다음은 디스플레이다. 갤럭시S20은 QHD(3200X1440)이지만 갤럭시S21은 FHD(2400X1080)이다. 사실 일반적인 경우에는 티가 나지 않겠지만 초고해상도 영상을 볼 때에는 아쉬울 수 있다. 

그럼에도 갤럭시S21은 가격이 99만9000원으로 현존 프리미엄 5G폰 중 출고가가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 최고의 무기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12GB 램, 256GB 저장공간 기준으로 145만2000원인데 이 역시 전작(159만5000원)보다 낮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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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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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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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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