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깐깐한 일본 게임 덕후들 'LG OLED TV'에 꽂혔다, 왜?

기사입력 : 2021년01월16일 09:38

최종수정 : 2021년01월16일 09:38

OLED TV, 응답속도와 인풋렉에서 LCD 모니터 압도
콘솔 게임 즐기는 소비자들, 게임용 모니터로 활용
한국에서도 48형 출시되자마자 게이밍 TV로 완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TV를 보려고 산 TV가 아니다".

외산가전의 무덤이라는 일본에서 LG전자 OLED TV 인기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상승 중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다. TV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니터 대용으로 게임기와 연결해 쓰기 위해 OLED TV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시리즈 X·S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5가 출시되면서 완벽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려는 이들 사이에서 OLED TV 인기가 치솟고 있다.

LG전자가 중형 OLED로 라인업을 넓히면서 세컨 TV와 게이밍 TV로 OLED TV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1.01.15 sunup@newspim.com

16일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48형 OLED TV는 총 15만6500대다. 이중 3만7200대가 일본에서 팔렸다.

북미시장 전체에서 2만여대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다. 올해는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옴디아는 예상했다.

일본은 OLED로의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꼽히는데 LG OLED TV의 경우 특히 게임용 모니터 대용으로 인기다.

LCD TV나 모니터와 비교할 때 OLED TV의 응답속도가 빠르고 인풋렉(Input Lag)이 확연히 적기 때문이다.

LG OLED TV는 LCD TV보다 뛰어난 1ms(1000분의 1초) 응답 속도를 갖췄다. 인풋렉 속도도 13ms로 압도적이다.

반면 LCD 계열은 게이머가 버튼을 눌렀을 때 액정표시장치가 움직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응답속도나 인풋렉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

TV에서는 인풋렉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콘솔을 통해 대전 격투게임이나 레이싱 게임, 슈팅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일수록 인풋렉에 예민하다.

일본이나 유럽은 우리나라와 달리 콘솔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같은 콘솔 게임이 주를 이루다보니 게이밍 TV라는 개념이 자리잡을 수 있었다.

영국 IT 매체 T3은 "LG OLED TV는 게이밍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X를 위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LG가 일본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꾸준히 명성을 쌓아온 점도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어느 대형 가전 매장을 가면 고가의 LG TV가 자리잡고 있다보니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도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두께가 4mm인 초박 대형 OLED TV에 많은 일본 소비자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현지 미디어에 소개될 정도로 LG전자는 일본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인됐다.

또 LG전자는 일본의 PC 시장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같은 조건의 소니 OLED TV나 고사양 모니터가 200만원을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할 때 180만원대의 가격도 매력적이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한국 시장에서도 48형 OLED TV를 출시했는데 세 차례에 걸친 예약판매에서 모두 1분 만에 완판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 덕에 중형 T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48형 TV 수요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 화질이 압도적이어서 TV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고 응답속도나 인풋렉이 짧아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