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4월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6일 성명을 내고 "박성훈 경제부시장의 시장 출마 선언은 공직자의 직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출신인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지난 2019년 12월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된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임용됐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와 함께 자동 면직처리되었지만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사흘 만에 재임용했다.
원내대표단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 부산시 경제의 총책임자라 할 수 있는 경제부시장의 무책임한 행보에 부산시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부산시 경제의 총책임자이며, 2실, 1본부, 5국, 1관, 37과에 이르는 부산시 조직의 사령관인 경제부시장이 개인적 권력의지를 우선해 시정공백 사태를 초래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는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하는 공직자로서의 직분을 저버린 것이며, 주권자인 시민의 대리자임을 망각한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지난해 4월 면직된 그를 부산시가 재임용했던 것은 코로나19로 무너져가는 부산경제를 되살려달라는 시민들의 명령이자 간곡한 호소였다"고 지적하며 "그런데 불과 8개월만에 이를 저버리며, 그 피해를 350만 부산시민들에게 오롯이 전가하는 무책임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질책했다.
원내대표단은 "당장 다음 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대부분이 설 이전에 긴급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2030 월드엑스포 개최 등 부산미래 100년의 초석이 될 대형프로젝트들의 성패가 갈릴 역사적인 해이다. 이토록 중대한 시점에 무책임하게도 부시장직을 내던진 것"이라고 일격했다.
원내대표단은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의 무책임한 행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라며 "개인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부산시민들에게 고통을 전가한 사실을 역사가 기억할 것이며, 그로 인한 책임을 시민들께서 엄중히 물으실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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