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국행 탈북민 5명,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 송환 위기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6:04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6:04

유엔, 중국 정부에 북한 송환 중단 촉구
외교부 "강제 북송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
코로나19 국경통제로 탈북민들 아직 구금중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 입국을 희망하던 탈북민 5명이 중국에서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했다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30일 밝혔다. 정부는 탈북민들이 본인의 의사에 반대 강제 북송되는 일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탈북민 관련 세부 내용은 탈북민의 신변 안전 및 해당국과의 외교관계 등을 고려해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며 "다만 정부는 중국 내 체포 탈북민들이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 북송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북한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한국지부 관계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24 dlsgur9757@newspim.com

아울러 "이와 같은 보도는 탈북민의 신변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지양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과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지난 10월 27일 중국 정부에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탈북민 체포와 구금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실무그룹과 보고관들은 이 서한에서 지난 9월 12일 중국 선양에서 한국으로 출발한 탈북민 5명이 다음날 중국 칭다오의 황다오에서 체포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언급했다. 체포된 탈북민들은 49세 여성과 48세 남성, 14세 여성, 6개월 임신부, 신원미상의 성인 여성 총 5명으로, 칭다오의 경찰서에 구금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험이 있다고 실무 그룹과 보고관들은 우려를 표시했다.

보고관들은 이들 중 2명이 아동 혹은 임신부라 특별 보호가 필요하다고 보고, 중국 정부에 탈북민 체포·구금에 대한 법적 근거와 혐의 등을 질문했다.

아울러 유엔과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송환 조치를 중단하고, 유엔 기구와 국제적십자사 등에 탈북민 접촉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민들은 아직 송환되지 않고 중국에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