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달러 상승…변종 바이러스 우려가 부양 낙관론 상쇄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07:04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07:04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경제 봉쇄와 여행 제한 조치를 초래한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가 미국 경기 부양안에 대한 낙관론을 꺾으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나스닥을 제외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뉴질랜드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상품통화도 미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각) 뉴욕 외환 시장에서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가 0.63% 상승한 90.61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5% 하락한 1.2165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0.30% 상승한 103.60엔으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72% 하락한 1.3370달러로 파운드화 역시 달러화에 대해 내렸고, 호주 달러도 0.76% 하락한 0.752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예상보다 약한 미국 경제 지표도 달러화 랠리를 부추겼다. 11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보다 2.5% 감소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2.2%보다 나빴고,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8.6으로 월가 예상을 하회했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 통과시킨 8920억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어가 서명을 기다리는 단계에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양안 관련 이슈는 이미 시장가격에 반영된 만큼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의학 전문가들이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변종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영국 코로나19 변종이 미국에서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유입됐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알렉스 아자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폭스 뉴스에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달러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로널드 심슨 글로벌 통화 분석 매니징 디렉터는 로이터통신에 "여전히 달러화가 상반기에 상당한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주식이 여전히 과대평가 되어있고, 코로나19가 진정되기만 하면 신흥국 시장에 기회가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미 달러화와 파운드화에 대해서 각각 0.9%, 0.1% 하락했다. 영국 유력 매체 썬 뉴스페이퍼는 영국과 유럽연합(EU) 모두는 브렉시트와 관련해 크리스마스 이브 전에 협상을 마무리 짓길 원하지만, 여전히 협상이 경직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