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육아휴직자 5명 중 1명은 남성…10년 전보다 16배 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성 육아휴직자 70% 대기업 종사
제조업·공공행정 종사자 40% 차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육아휴직자 다섯명 중 한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16배 이상 늘었다. 물론 이들 중 약 70%가 300인 이상 기업에 속하는 등 한계도 뚜렷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육아휴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년 전보다 6912명(4.5%) 증가한 15만9153명으로 집계됐다.

[자료=통계청] 2020.12.22 onjunge02@newspim.com

육아휴직자 가운데 여성은 80.1%를, 남성은 19.9%를 차지했다. 남성은 9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16.1배 수준으로 급증했고, 여성은 1.8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육아휴직자는 2010년보다 약 2.2배 증가했다.

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35~39세(45.2%)와 40세 이상(29.9%)이 75.0%를 차지했고 30세 미만은 3.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4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2.2%p 늘었고 30~34세 비중은 2.4%p 줄었다.

여성의 연령별 구성비는 30~34세(40.9%)와 35~39세(35.8%)가 76.7%를 차지했다. 40세 이상은 10.4%로 가장 낮았다. 40세 이상과 35~39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6%p, 0.8%p 늘었고 30세 미만과 30~34세는 각각 1.3%p, 1.1%p 줄었다.

다만 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절반 이상은 대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자 중 69.6%는 종사자 규모가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속했다. 5~49명, 50~299명 중소기업에 소속된 사람들은 각각 전체의 14.1%, 11.3%였고 4명 이하 기업에 소속된 경우는 3.8%였다.

여성 또한 63.4%가 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속했고, 그 비중은 1년 전보다 약간 줄었다. 여성 육아휴직자의 17.2%는 종사자 규모가 5~49명인 기업에 소속돼 있었다. 종사자 규모가 4명 이하인 기업에 소속된 경우는 5.0%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남성 육아휴직자의 경우 제조업 종사자가 20.7%로 가장 많았고 공공행정 18.8%, 전문·과학·기술업 14.2%, 도·소매업 11.6%, 정보통신업 6.7% 순이었다. 여성은 보건·사회복지업이 18.2%, 공공행정 13.6%, 전문·과학·기술업 11.4%, 교육서비스업 11.1%, 제조업 10.2% 순이었다.

[자료=통계청] 2020.12.22 onjunge02@newspim.com

출생아 100명당 당해연도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1.6명 증가한 22.8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을 한 남성 수는 0.3명 증가한 1.3명이었고, 여성은 1.2명 증가한 21.4명이었다. 이 역시 남성이 2010년 대비 13배 수준으로 급증했고, 여성은 2.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작년 출산일 기준 취업 상태인 여성은 41.7%에 불과했다. 이는 출산 360일 전보다 10.1%p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아이를 낳은 사람 중 육아휴직을 한 사람은 21.6%로 9년 전과 비교해 1.9배 늘었다.

한편 육아휴직통계는 통계청이 올해 처음 개발한 국가승인통계로 고용보험자료와 건강보험자료 등 각종 행정자료를 활용해 작성됐다. 군인 등 고용보험이나 건강보험 자료로 파악이 어려운 경우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