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울프 "미국 증시 거품 아니다...관건은 초저금리의 구조적 배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러 P/E와 주식위험프리미엄으로 판단"
"초저금리 구조적 추세가 미래 결정할 것"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 충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뛰어 넘은 미국 증시에 대해 일각에서는 곧 터져버릴 거품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 반대로 높은 기업의 수익성과 초저금리 여건을 생각하면 현재 주가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의 시각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앞으로 기업 실적과 실질 금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주식 가격은 고평가될 수도 저평가될 수도 있다. 문제의 핵심은 현재와 같은 초금리가 왜 발생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추세가 전개될 수밖에 없는가하는 구조적인 배경에 있다.

실질 S&P500 지수와 기업 수익 [자료=예일대 로버트실러 교수 온라인 공개 데이터] 2020.12.16 herra79@newspim.com

마틴 울프 칼럼니스트는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 오피니언(There is no stock market bubble) 란을 통해 "초저금리 여건을 생각해보면 주식시장은 거품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먼저 "노벨상 수장자인 예일대학교의 로버트 실러 교수가 만든 시장 가치 평가지표인 '경기조정주가수익배율(CAPE)를 보면 빨간 경고등이 켜진 게 맞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등 선진경제의 단기 명목금리가 제로(0%) 수준이고 미국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1%인 상황임을 감안하면, 또다른 가치평가지표인 '주식위험프리미엄(ERP; the equity risk premium)'으로 볼 때 주식시장은 저렴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CAPE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현재 주가 수준을 10년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주가가 높은 상태인지 낮은 상태인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또한 이 수치를 역으로 보면 주식의 수익률을 구할 수 있다. S&P500의 경우 수익률이 1/33=3%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경우 4%이고 영국 FTSE100 지수는 7.6%에 이른다.

이러한 수익률에 선진국들의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고려하면 미국과 일본이 4%, 영국은 10%가 넘는다. 이것이 바로 실러 교수가 새롭게 고안한 초과CAPE수익률(ECY; Excess CAPE Yield)이다.

주식위험프리미엄(ERP)면에서 이 수치를 보면 미국과 일본 주가는 적정한 수준이고, 영국은 저평가된 것이다. ERP는 투자자들이 무위험 수익률(국채 수익률)과 비교해서 이 정도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으면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내는 주관적 지표인데, 역사적인 분석을 통해 도출할 수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2020년 글로벌 투자수익연감>자료에 의하면, 1900년 이후 2020년까지 세계 추식위험프리미엄은 3.2% 정도다. 나라별로 차이가 나는데, 미국의 경우 4.4% 수준이고, 일본은 5%가 넘는다.

과거 1970년 이후에는 채권에 대한 주식 투자의 초과 수익률이 매우 낮아지다가 1990년부터는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서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는 물가상승률과 실질금리가 급락하면서 채권 투자수익률이 급등한 것이 배경이었다.

초과CAPE수익률과 이후 10년 초과수익 비교 [자료=예일대 로버트실러 교수 온라인 공개 데이터] 2020.12.16 herra79@newspim.com

울프는 현재의 주식 초과수익률이 투자자가 기대하는 수준과 일치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은 분명한 판단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평균보다 낮아졌다고 해도 기업 회계가 개선되고 거시경제의 안정성이 높아진 것을 고려하면 이것이 역사적 평균보다 좀 낮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영국 시장의 경우 브렉시트(Brexit) 영향 때문에 매우 저렴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S&P500 지수의 경우 최근 12개월간 주가 상승을 분해하면 55%가 정보화기술 분야의 강세를 반영한다면서 미국의 이 분야 강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것은 기업의 현재수익의 미래 가치를 더 높아지게 만든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의 단기 충격을 통해 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이자율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은 과대평가 된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서는데, 문제는 앞으로 실질금리가 오를 것인지, 또 얼마나 빨리 오를 것인지가 관건이다.

울프는 초저금리가 수십년간 이어진 완화정책의 산물이라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축과 투자 면에서 구조적 변화의 산물로 이해된다고 관련 연구를 소개했다. 영란은행(BOE)의 루카스 레이첼 연구원과 하버드대햑의 로렌스 서머스 교수는 브루킹스 연구논문을 통해 1970년대 이후로 실물 경제의 변화가 민간 부문의 중립 실질금리를 7%포인트나 끌어내렸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 그것이다.

실러의 CAPE와 장기금리 추세 [자료=예일대 로버트실러 교수 온라인 공개 데이터] 2020.12.16 herra79@newspim.com

이렇게 구조적인 장기 금리 하락 추세가 역전될 것인가?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만든 힘들이 사라질 것인가? 자문한 울프는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도 관건은 금리가 오르는 배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 상승이 높은 투자와 고속 성장의 결과물이라면 기업의 높은 수익이 높아진 금리의 충격을 상쇄할 수도 있을 것인 반면, 인구 노령화로 인해 저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 그런 상쇄 요인이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는 고평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그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 미래를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7.0%[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만에 소폭 반등해 4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0%, 부정 평가는 49.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0.3%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는 3주째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내인 2.2%p다. '잘 모름'은 2.2%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서남·충청·영남권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면서도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2.0%p↑), 국민의힘이 40.3%(1.7%p↓)를 기록했다. 또 개혁신당 3.0%,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6%, 기타 정당 3.7%, 무당층 6.5% 순이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0%p에서 2.7%p로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호남권을 비롯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원 구성 대치와 지도부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7-06 09:05
사진
홀란의 노르웨이, 브라질 잡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 괴물' 엘링 홀란의 왼발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브라질의 '토너먼트 유럽 팀 잔혹사' 징크스도 이어졌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그가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노르웨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뉠란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마르티넬리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팬들을 쳐다보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네이마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엔드릭의 로빙 슈팅과 후반 17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뉠란 골키퍼의 벽에 가로막혔다.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노르웨이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홀란은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문 구석을 찌른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브라질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대회 7호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경기 무패(3승 2무)의 천적 관계를 입증한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6 07: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