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2곳 이상을 올해 내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 개발 백신의 국내 도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구매까지 완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청] |
정 본부장은 "나머지 3개 제품에 대해서도 구매 확약을 해 현재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며 "제품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2개 이상은 연말까지 계약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계약서 검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허가와 관련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 및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허가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미국 허가도 있지만 유럽의 임상허가 과정도 지켜봐야 하고 WHO의 검증 과정도 검토해 식약처에서 허가 사항에 대해 관리할 것"이라며 "허가가 나는 즉시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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