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시험 준비상황' 발표…방역당국 마련 시험장에서 수능 치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37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수험생은 430명으로 집계됐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시험 준비상황'을 발표하면서 이날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수가 이렇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 2020.11.04 leehs@newspim.com |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감염병 증세가 없는 일반 수험생과 격리 수험생, 확진 수험생으로 각각 구분해 실시한다.
전날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37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35명은 방역당국이 마련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배정이 완료됐다. 2명은 올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430명으로 나타났다. 자가격리 수험생 중 수능을 치르지 않는 수험은 26명이었으며, 387명에 대해서는 별도 시험장 배치를 마쳤다. 나머지 17명에 대해서는 이날 조치를 마칠 예정이다.
시험장을 배치받은 수험생 중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은 268명,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차량이나 구급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119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박 차관은 "확진·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가 마련한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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