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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074억원에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제품 18개 권리 인수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08:39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08:39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이 2억7830만달러(약 3074억원)에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18개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인수에 포함된 18개 제품군에는 글로벌 개발 신약 네시나, 이상당뇨병 치료제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전문의약품과 감기약 화이투벤 등 일반의약품이 포함된다. 이 중 네시나와 이달비는 각각 2026년, 2027년까지 물질 특허가 보호돼 셀트리온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싱가포르에 신설한 자회사 '셀트리온 아시아태평양'(셀트리온 APAC)을 통해 이번 인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APAC은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18개 제품의 특허, 상표, 허가, 판매에 대한 권리를 직간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시장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맡고, 글로벌시장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판매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다케다와 생산 및 공급 계약을 맺고 기존 다케다 제조소를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일부 제품은 셀트리온제약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케미컬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셀트리온은 연구개발(R&D) 역량과 인수하는 물질 특허를 기반으로 서방성 제형, 복합제 등 개량신약과 인슐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당뇨·고혈압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다케다 아태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C) 및 일반의약품(OTC) 제품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을 타겟으로 개량신약을 추가 개발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중대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APAC은 향후 위탁개발생산(CDMO)과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은 물론 아태지역 바이오 의약품의 저온 유통망(Cold Chain)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 궁극적으로 제품의 유통, 매출 관리 등을 총괄할 계획이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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