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2+α단계는 규제 줄인 정밀방역..3차 재난지원금, 긍정검토"

기사입력 : 2020년11월29일 18:37

최종수정 : 2020년11월29일 18: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 총리 코로나 극복 기자간담회서 설명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하는 정부 방침은 민생의 규제는 되도록 줄이고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신 3000만명분 확보 계획은 여전히 추진 중이며 여권에서 발표된 4400만명분 확보에 대해선 정부와 논의된 사항은 아닌 만큼 참고만 해달라며 선을 그었다. 이밖에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정부도 복안을 갖고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29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극복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의 전파는 최소화하면서 규제로 인한 국민적인 피해는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거리두기 2+α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로나극복기자간담회 모습. 왼쪽부터 박능후 복지부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수어통역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0.11.29 donglee@newspim.com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세균 총리에 대한 기자들의 주요 질의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고 변칙적인 2+α 단계를 선택한 것이었다. "의료계나 전문가들은 선제적으로 단계를 높여서 2.5단계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분분한데 정부에서는 여기에 대해 조치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정 총리는 "단계를 상향하면 결국 민생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는데 그런 강력한 규제를 하지 않고도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데 너무 과도한 규제를 하면 그것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 손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α'는 정밀방역을 뜻한다고 정 총리는 설명했다. 가령 젊은이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산이 문제가 되면 젊은이들이 주로 모이는 클럽 등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면 되는 것이지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에까지 필요 이상의 방역을 할 것은 아니라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방역수칙에 대해 강제하기보다는 그런 필요한 조치를 (정부가) 취한 것에 대해 지자체와 관계 업장에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하면 방역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벌백계'와 같은 강력한 처벌도 뒤따르지 않을 전망이다.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리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를 금지한다는 방역 지침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금지하고 처벌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정 총리는 "금지를 한다고 하는 것이 처벌이 뒤따르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권유를 통해서 실행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 큰 무리 없이 실천이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2+α 단계 방역에서 '정밀방역' 대상이 된 것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접촉하는 실내 시설이 대부분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임을 최소화 하는 것과 만나더라도 마스크로 차단하는 두 가지 조치가 최대의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시기적으로 동절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실내활동을 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아지는 시기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많이 유행하는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탁구장 들은 다 실내에서 밀폐되고 마스크를 못 쓰고 장시간 운동을 같이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곳에 대한 정밀방역이 코로나 유행을 꺾고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란 게 정 청장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제(백신) 확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질의가 나왔다. 정부의 백신 수급계획을 묻는 질의에 대해 정 총리는 예고한대로 정부는 3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000만명분에 대한 백신 확보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백신이란 것은 마지막 임상실험에서 실패할 수도 있는 만큼 100% 공급된다고 확실하게 보장할 수 없는 것"이라며 "선급금만 지급하고 백신은 못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가면서 공급 가능한 세계적인 백신 메이커들 하고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백신 메이커들과 우리 정부가 백신 공급 조건을 놓고 협상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아직은 백신 공급자들과 협상이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국민들에게 보고활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조금 더 시간이 있으면 그 결과를 국민께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당초 발표했던대로 12월 초 백신확보 상황을 밝힐 수 있는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에 대한 우려로 인해 백신확보가 늦어질 수 있느냐에 질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정 총리는 "빠르면 금주 중에도 보고할 수도 있지만 늦어도 다음 주쯤은 정부의 백신확보노력에 대해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과 관련해 정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도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중요한 공급선 중의 하나인 만큼 공급시기나 이런 것들이 약간 지연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결정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코로나10 백신 4400만명분 확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꺼냈다. 정 총리는 "민주당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 것을 보도를 통해 봤다"며 "그런데 그게 전혀 근거 없는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정부의 최종안은 아닌 만큼 참고만 해달라"고 말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 총리는 "이제 3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정부도 판단을 하고 있으며 정부의 복안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가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의견들을 내고 있기 때문에 국회 예결위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해야한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정부도 함께 여야와 함께 협의를 해서 그렇게 결론을 내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의 복안은 있지만 그것을 지금 밝히는 것은 지혜롭지 않기 때문에 여야와 함께 정부가 의논해서 좋은 결론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