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래에셋·삼성자산, 3Q 실적 '최대'..."ETF가 효자노릇"

기사입력 : 2020년11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08:27

올해 증시 상승 영향...ETF판매 급증
운용사, 운용보수 증가도 실적개선 한몫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사운용 등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지난 3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증시가 좋다보니 상장지수펀드(ETF)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2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3분기 순이익 13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한 수치다. 회계상 미래에셋생명 등의 지분을 매입한 거래에서 매수차익이 발생하면서 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60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5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2억원(88%)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 역시 170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4% 늘었다.

[서울=뉴스핌] [그래프=미래에셋자산운용]

이같은 실적 개선은 글로벌 ETF 시장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으로 신성장 테마형 ETF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ETF는 주식형 펀드보다 환매가 자유롭고 비교적 보수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이 지난해 10월 상장한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한달 반만에 설정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순자산 5000억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자산 관계자는 "미국 상장 ETF 등도 선전하고 있고, 홍콩 상장 ETF는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며 "해외 상장 ETF 성장세가 크다"고 설명했다.

운용보수도 증가도 실적 개선에 한 몫했다. 수수료 수익은 자산운용사 주요 수입원이다. 미래에셋자산은 올해 운용보수가 391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444억원 보다 13% 늘었다.

삼성자산운용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1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8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207억원)보다 37%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6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ETF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기관자금 유입으로 순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도 상황은 비슷하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다. KB자산운용은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75% 증가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9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6억원 가량 늘었다. KB자산운용은 "직원수가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증가했는데도 수탁고가 5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억원 증가한 93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전보다 줄면서 운용사들이 힘든것은 사실이다"며 "다만 증시가 좋아 ETF가 잘 팔렸고, 보수적 운용을 통한 전략도 통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