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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號, 신규 임원 124명 등 '젊은인재' 전면 배치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9:17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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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대부분 유임…경영 불확실성 대비해 신구 조화
사업본부장급 4명 신규 선임 등 총 인사규모는 181명
연말인사 외 연중 23명 외부인재 수혈…순혈주의 탈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그룹이 25일과 26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통해 2021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2021년 LG의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124명의 신규 임원 승진 등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 전진 배치해 미래준비 위한 성장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CEO 대부분은 유임토록 함으로써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등 신구의 조화를 통한 '안정 속 혁신'에 중점을 뒀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그룹 인사 2020.11.26 sunup@newspim.com

고속 성장하는 미래사업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해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관성에서 벗어나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경륜있는 최고경영진을 유지해 위기 극복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탄탄히 구축하고자 하는 구광모 대표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인사다.

실제 구 대표는 최근까지 계열사 CEO들과 진행한 사업보고회 등을 통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질적인 변화와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육성할 것"을 계속적으로 당부해 이번 임원인사와 맥을 같이 한다.

올해 LG는 177명의 승진 인사와 함께 4명의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새로이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 총 규모는 181명이다.

이번 연말 임원인사 외에도 연중 23명의 외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나이, 성별, 경력과 관계없이 성장 잠재력과 분야별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 [사진=LG전자] 2020.11.26 iamkym@newspim.com

◆ 미래준비 위한 젊은 인재 전진배치, 상무 승진자 124명, 최연소 임원

LG는 미래준비를 위해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하고,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추진력 있는 인재들을 곳곳에 전진배치했다.

이 중 45세 이하 신규 임원은 24명으로, 지난 2년간 각각 21명에 이어 증가하고 있음. 최연소 임원은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 지혜경 상무(1983년생, 37세, 여성)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980년대생 신임 임원은 총 3명 발탁했다.

미래준비의 기반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LG가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 또, 융복합 기술개발 등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R&D 및 엔지니어 분야에서 성과를 낸 젊은 인재에 대한 승진인사도 확대했다.

특히,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낸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인재도 과감하게 발탁했다. 1990년대 중반 배터리 연구를 시작한 이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한 결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른 12월 출범 예정 LG에너지솔루션에서 신임 임원 12명을 발탁했다. 또, 장기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사업 안정화 기반 마련 등에 기여한 플라스틱 OLED 분야에서도 5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한편,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생산∙품질∙영업 등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대해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중용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CEO 내정 김종현 사장 [사진=LG화학] 2020.11.26 yunyun@newspim.com

◆ 위기 속 안정 위해 대부분 CEO 유임, 사장 승진 5명 확대

대부분의 계열사 CEO를 유임하고, 사업부문과 스텝부문에서 계속적으로 성과를 낸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전년보다 확대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신임 사장은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으며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해 실적을 견인했다.
실리콘웍스 CEO 손보익 신임 사장은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로 '17년부터 실리콘웍스 CEO를 맡아 사업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디지털 반도체 사업 진입을 꾸준히 추진하여 두 배에 가까운 사업 성장을 이뤘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손지웅 사장은 의학/제약 분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 전문가로서 20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되어 사업 수익성 개선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인화원장 이명관 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서 인사와 교육을 연계한 핵심인재 육성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의 전환 가속화, 직무별 전문 교육체계를 강화했다.

㈜LG CSR팀장 이방수 사장은 ㈜LG CSR팀장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향후 LG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은 4명 교체됨됐다.

LG유플러스의 새로운 CEO로 내정된 LG유플러스 CEO 황현식 신임 사장은 혁신을 통한 기존 통신 사업 강화와 B2B/B2G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갈 뜻을 밝혔다.

12월 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CEO로 내정된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CEO 사장은 신설법인의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신임 부사장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으로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남철 전무는 경영전략 분야 전문가로 미래 트렌드와 전방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첨단소재사업본부의 신사업 발굴∙육성, 시너지 창출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

◆ 여성 임원 약진, 역대 최다인 15명 승진…LG 내 여성 임원 총 51명

LG는 여성 임원을 계속적으로 늘려 왔는데, 올해 전무 승진 4명, 신규 임원 선임 11명 등 역대 최다인 15명이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여성 임원은 전략∙마케팅∙기술∙R&D∙생산∙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에서 승진했다. 고객센터 상담사로 입사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페인포인트 해결에 앞장서 온 LG유플러스 고은정 상무 등 여러 분야 여성인재를 두루 발탁했다.

LG디스플레이(김희연 전무), LG유플러스(여명희∙김새라 전무) 등 2개사는 최초의 여성 전무를 배출했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 차원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윤수희 전무)를 발탁했다.

이로써 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39명에서 51명으로 증가했다.

LG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중도 2018년 말 3.2%에서 2020년 말 5.5%로 증가했다.

올해 외국인 승진자도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자동차전지 생산법인 개발담당 데니 티미크(Denny Thiemig, 독일인) 상무 등 3명 배출하며, 글로벌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인력을 확대 중용하면서 다양성을 강화했다.

또한 LG는 이번 연말 임원인사와는 별도로 2020년 한해 연중 계속적으로 사업에 필요한 전문역량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영역의 외부 인재를 영입해 순혈주의를 탈피하고 있다.

올 한해 동안 ▶LG CNS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로 윤형봉 티맥스소프트 글로벌사업부문 사장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글로벌사업추진담당(부사장)으로 허성우 롯데BP화학 대표 겸 BP(British Petrol)코리아 대표 등 총 23명의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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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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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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