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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내년 1월 입주…서울숲·한강 품은 랜드마크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7:32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7:32

대림산업, 사업개발·시공·운영 담당…특화설계로 금융위기 극복
업무·판매·문화시설 '복합단지'…성공적 디벨로퍼 사업으로 안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압도적인 한강 전망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한강과 서울숲이 어우러져 뿜어내는 가장 아름다운 늦가을의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대림산업에서 촬영했다. 사진을 촬영한 곳은 대림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건설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건설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사진=대림산업] 2020.11.26 sungsoo@newspim.com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이 디벨로퍼 사업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이 직접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담당했다. 지난 2005년 부지 매입 후 약 15년 만에 서울 최고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단지는 49층 규모 주거시설 2개동과 33층 규모 업무시설, 문화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현재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주거동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진행된다. 업무, 문화, 판매시설도 내년 상반기 중 입주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80년대까지 뚝섬 일대에는 경마장이 있었다. 경마장이 경기도 과천으로 옮겨진 뒤 서울시는 해당 부지 일부를 서울숲으로 조성했고, 지하철과 가까운 땅은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후 민간에 매각했다.

대림산업은 이 중 3구역을 2005년 3824억원에 낙찰받았다. 이후 대림산업은 2008년 최고급 주상복합 단지를 계획해서 분양을 실시했다. 당시 평균 분양가가 3.3㎡당 3856만~4594만원 선으로, 모든 주택을 331㎡ 단일 면적(공급면적 기준)으로 구성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2008년 시작된 국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대림산업은 분양을 취소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다. 이후 대림산업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다양한 평면 도입, 한강과 서울숲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 설계를 적용해 2017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실시했다.

모든 세대에서 서울숲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층별 세대 수를 3세대로 조합(9층 이하 4세대)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세대 내부에는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270도 파노라마 뷰가 적용됐다.

천장 높이도 기존 아파트 층고(2.3m)보다 높은 2.9~3.3m로 설계해 풍부한 개방감과 일조량을 제공한다. 저층부에는 오픈형 그린 발코니를 적용해 서울숲을 더욱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2017년 당시 3.3㎡당 4750만원으로 서울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며 분양을 실시했다. 대형 고급 주택임에도 청약 경쟁률 2.89대 1을 기록해 빠른 시간에 계약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올해 5월 잔여세대에 대한 분양을 실시했는데 3개 주택에 총 26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 주거동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을 LB자산운용에 6000억원에 매각하고 동시에 지분 49.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투자 및 건설 비용을 회수하는 한편 지분을 확보해 꾸준한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대기업, 유망스타트업,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유망 임차인들이 입주를 협의하고 있다. 판매시설의 경우 대림산업이 직접 조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광화문 D타워와 한남동 독서당로 일대에서 직접 상권을 구성해 운영을 해오고 있다. 각 판매시설은 지역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성공적인 준공과 운영 관리를 통해 디벨로퍼 사업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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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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