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거리두기 2단계 효과, 다음 주말부터 3주 후까지 살펴야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3:39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3:39

지난 8월 거리두기 2단계 격상때 2주 이후 효과 나타나
확진자 100명대까지 줄려면 12월 중순 예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집단감염 억제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24일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2020.11.23 pangbin@newspim.com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295명으로 그 전 주인 8일부터 14일까지의 150.6명보다 144명 늘었다.

여기에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연속 확진자 300명대에 강원권에서도 요양병원, 군부대에서 확진이 이어지면서 ▲2개 권역 이상 유행 ▲전국 300명 이상 확진이라는 2단계 격상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에 정부는 24일부터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실시했다.

통상적으로 거리두기 단계 격상 효과는 열흘 이후에 나타난다. 이에 정부는 지난 19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한 이후 열흘 간 확진자 수를 살핀 뒤 2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수도권의 일 평균 확진자수가 175.1명에 달할 정도로 확진자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결국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거리두기 격상은 이르면 열흘 정도 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확진자 감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광화문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수도권 유행의 경우 8월 4주차에 전국 일 평균 확진자는 330명까지 증가했다.

정부는 8월 4주차 이전인 8월 19일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했고, 30일부터는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2.5단계)를 실시했다.

그 효과가 나타나 확진자의 감소세를 보인 것은 9월 중순께였다. 8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2주 간 274.7명이었던 일 평균 확진자는 9월6일부터 19일까지 일 평균 121명으로 감소했다.

8월 4주차에 일 평균 330명이었던 확진자는 9월 3주차(13일~19일)에 전국 일 평균 확진자수가 108명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를 현재 확진자 발생 추이에 적용해보면 내달 셋째 주(12월13일~19일)는 돼야 확진자가 3분의 1 수준인 100명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격상이 확진자수 억제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의 확진자 발생 양상이 지난 2월 대구와 8월 수도권 중심의 특정집단 중심 집단감염과는 다르기 때문에 거리두기 격상 효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과거에는 집단감염이 집회나 교회,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산된 반면 최근에는 지인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이뤄면 어느 정도 사람 간 접촉이 줄고 지금보다는 확산세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어느 정도 환자가 생길지는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2단계 거리두기와 환자발생 추이를 보면서 예측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격상이 늦게 이뤄진 면이 있지만 분명히 효과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동절기라는 요인도 있어 효과를 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