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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NM, 애니메이션으로 급부상…해외 진출한 '신비아파트'

기사입력 : 2020년11월13일 16:55

최종수정 : 2020년11월13일 16:5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의 산하채널 투니버스에서 선보인 애니메이션이 해외까지 진출했다. 파일럿으로 시작해 현재 시즌3까지 진행된 '신비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제는 CJ ENM에게, 그리고 투니버스에서는 '효자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났다.

◆ 국내 넘어 해외까지…0413 타깃 시청층에 통했다

투니버스가 선보인 국내 최초의 호러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는 20년간의 시청자 분석터 및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공간인 학교와 집 등을 배경으로 이야기라 펼쳐지며 귀신과 인견의 대결 구도보다 모두가 힘을 합쳐 귀신의 원한을 풀어주는 서사가 중심을 이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 바주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사진=CJENM] 2020.11.13 alice09@newspim.com

이러한 서사에 우정, 가족애 등 휴머니즘 요소를 가미해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구축했다. '신비 아파트'는 2014년 12월 파일럿으로 선을 보인 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16년 시즌1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시즌1은 0413 타깃층에서 평균 시청률 3.3%(닐슨, 전국 유료플랫폼가입기준)를, 최고 시청률은 5.1%를 기록했다. 이어 2017년 11월 방영된 시즌2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X의 탄생'은 평균 4.9%, 최고 시청률 7.1%로 이전 시즌보다 2.0%P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또 시즌3의 Part.1에 해당하는 '신비아파트 고스트 더블 X: 6의 예언'은 평균 시청률 6.7%, 최고 시청률 10.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투니버스의 경우 출범 초창기에만 해도 해외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것에 그쳤지만, 이제는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린 '신비 아파트'는 해외 진출까지 성공했다. 태국의 경우 지상파 채널 GMM25와 24시간 키즈 채널인 Cartoon Club(위성방송)을 통해 '신비아파트'가 방영됐으며, 지난 9월(12일~26일)에는 '신비아파트 극장판-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을 TV무비 형태로 나누어 방영했다.

인도네이사 역시 지상파 채널 NET TV에서는 신비아파트 시즌1이 지난 8월 15일부터 지속적으로 방영 중이며, 현재 방영 초기 대비 2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해외에서도 K-애니메이션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신비아파트' [사진=CJENM] 2020.11.13 alice09@newspim.com

또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19일에 개봉해 8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비아파트 극장판-하늘 도깨비 대 요르문간드'는 대만에서 지난달 8일 현지 개봉했다. 대만 최대 극장인 Vie Show를 포함해 3대 메이저 OTT 플랫폼인 MOD, myVideo, Friday에서도 서비스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비 아파트'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타깃 시청층이 04세부터 13살로 시청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유아용 애니메이션의 경우, 3세 미만이 시청하기 좋은 작품들이 위주였다면, '신비 아파트'는 4세부터 13살을 타깃 시청층으로 삼았다.

CJ ENM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바주카 석종서 국장은 "'신비아파트'는 '신비'와 '금비' 같은 귀여운 도깨비들 캐릭터들이 4~6세 타깃을, 무서운 귀신 캐릭터들이 7~9세 타깃을, 주인공인 하리와 강림의 멋진 액션 혹은 연애 스토리가 10세 이사으이 타깃에 어필하면서 이 세 개의 타깃을 모두 코어로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타겟이 4~6세, 7~9세, 10세 이상으로 연령층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되고, 이 중 하나를 코어 타깃으로 가지는 것과 달리 '신비아파트'는 4~13세의 시청층을 코어 타깃으로 두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 애니메이션에서 뮤지컬·웹드라마로…IP확장 성공신화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 해외까지 진출한 '신비아파트'는 뮤지컬과 웹드라마로 제작되면서 IP(지적재산권) 확장의 성공신화로 꼽히고 있다. 뮤지컬의 경우 2017년 '신비아파트 뮤지컬: 인형뽑기 기계의 비밀'로 첫 선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뮤지컬 '신비아파트' 포스터 [사진=CJENM] 2020.11.13 alice09@newspim.com

당시 뮤지컬은 인터파크 아동·가족 부문 예매 랭킹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서울 초연 및 앙코르 공연 인터파크 아동·가족 부문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듬해 선보인 시즌2 '고스트볼X의 탄생'은 초연 티켓 오픈 후 인터파크 아동·가족 부문에서 30분 만에 예매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점유율 역시 아동·가족 부문의 22% 달하며 해당 부문 최고 기록을 갱신했고, 앙코르 공연은 티켓 오픈 후 10주간 예매 1위를 유지, 서울 공연은 누적 관객수 6만명 및 유료 객석 점유율은 98%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가장 최근 공연인 시즌3 '뱀어이어왕의 비밀'은 작품 속 귀신들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하면서 작품의 퀄리티를 이전보다 높이면서 전체 공연을 통틀어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CJ ENM은 '신비아파트' 인기에 힘입어 2018년에는 웹드라마 '기억, 하리'를 선보였다. 호러 로맨스 드라마 '기억, 하리'는 고등학생이 된 하리와 친구들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았다. '기억, 하리'는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52%를 기록하고 동시간대 지상파 포함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웹드라마로 제작된 '연애공식 구하리' [사진=CJENM] 2020.11.13 alice09@newspim.com

시즌1과 시즌2의 총 클립 누적 조회수는 4200만뷰(올해 4월 기준)을 넘어섰다. 또 올해는 '기억, 하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규 웹드라마 '연애공식 구하리'를 제작, 큰 호응을 얻었다. '연애공식 구하리'에서는 '기억, 하리'에서 구하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박지예가 다시 한 번 여주인공을 맡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10새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비아파트'는 뮤지컬, 웹드라마를 넘어 모바일 게임도 정식 출시되면서 IP 확장의 성공신화를 톡톡히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그리고 다양한 웹드라마, 뮤지컬, 게임으로 제작이 된 이유는 탄탄한 스토리가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석 국장은 "아이들을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긴장감과 공감대가 '신비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적 강점이고, 작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작품의 장르적인 특성상 매 에피소드마다 무서운 귀신이 등장해 '긴장감'을 갖게 한다. 각 귀신이 가진 사연은 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상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공감대와 보살펴줘야 하는 친구라는 감정을 갖게 하는 특징이 있다"며 인기 요인을 꼽았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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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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