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의협,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 거부…"정부, 의협과 일대일 논의해야"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4:16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5:06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1일 보건복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약단체 실무협의체'를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명칭을 바꾸고 공공의료 등 보건의료 관련 정책까지 논의 범위를 확대한 것에 반발, 참여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의협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11.11 allzero@newspim.com

의협은 "9월4일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의정합의를 통해 4대악 의료정책 및 각종 현안에 대해 의정합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합의에는 8월 초 협회가 제안한 '보건의료발전계획협의체' 및 보건복지부가 역제안했던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할 주제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그런데 9·4 의정합의 이행에 있어 소극적이고 미온적으로 대응해온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대응 의약단체 실무협의체'를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이름을 변경하고 논의주제 역시 코로나19 대응실무에서 보건의료정책 전반으로 확대할 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통보했다"고 비난했다.

의협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의약단체 실무협의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의약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협의체 이름을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변경하며 지역의료 격차와 공공의료부족 등 보건의료 전반의 현안을 논의 대상에 포함시켰다.

협회는 "정부가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닌 다른 의약단체를 함께 포함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의협과 일대일 논의구조를 회피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지부의 일방적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참여를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협의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가 거부와 관련, "코로나19를 계기로 마련된 협의체를 주기적으로 의약계 내 다양한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변경하고 논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의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