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親한국도시 중국 옌청, 코로나 이후 한중경협 新로드맵 예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응답하라' 한중무역박람회, 한류 경협열기 후끈
높은 한국 호감도, 도로 교통 표지판 한글 표기
중국 매체 50개사 가까이 참가 열띤 취재 경쟁

[뉴스핌 옌청(장쑤성) = 최헌규 특파원] "옌청은 친한국 도시예요. 중국 어떤 도시보다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고, 한국 사람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요. 한류에 대한 열기도 여전히 뜨겁지요".

'한국 장쑤기업 교류회-2차 한중무역투자 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29일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 영빈관 호텔 3층 중식당. 차오루바오(曺路寶) 옌청 시장 인터뷰 후 이곳에서 함께 식사를 하던 옌청 사범대학 김선자 교수는 옌청내의 한국과 한류의 현주소를 이렇게 소개했다.

김 교수의 말을 확인하는데는 채 한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점심 식사 후 옌청 신두(新都)로와 우타이산(五臺山)를 지나 옌청 경제기술개발구와 한중 산업단지를 둘러보는데 중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도로 교통표지판이 모두 중문과 한글로 병기 돼 있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10월 30일 옌청시 주민들이 오토바이틀 타고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0.31 chk@newspim.com

29일 오전 영변관에서는 개막식을 앞두고 차오루바오 시장의 매체 인터뷰가 있었다. 차오루바오 시장은 질문에 앞서 무려 1시간 이상 쉬지않고 옌청의 경제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는 한국과 협력으로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큰 성과를 냈다며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하는 등 코로나19 기간에도 교류를 지속했다고 소개했다. 

차오루바오 시장은 옌청의 최근 투자환경을 묻는 뉴스핌 기자의 질문에도 참모 들과 함께 상세하게 답변을 했다. 인터뷰 직후 명함을 건네면서 옌청 국제마라톤에 대해 질문하자 한국인 참가자들도 적지않았다며 내년 3회 대회에 초청하겠으니 참가할 것을 권유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장쑤성 옌청은 친한국 도시로 이름이 나 있고 한류 열기도 여전히 식지않고 있다.  '왜 덕선이가 좋은가, 그녀 옆에 있으며 행복하기 때문이다'. 옌청의 한 한국식당 벽면에 한국 TV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대사 한 구절이 붙어있다. 이 식당 주인은 한국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드라마와 뉴스, 한국인 친구들을 통해 한국을 많이 배우게 됐다고 소개했다.     2020.10.31 chk@newspim.com
 

이번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에는 중국에서 CCTV와 신화사 인민일보 중국신문 통신사 문회보 펑파이신문 중국일보(차이나데일리) 등 줄잡아 40여개의 중국 방송과 신문사에서 8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지난 2007년 전후 기간을 합쳐 기자가 6년 정도 중국 취재를 했지만 한중 무역투자 관련 경제 행사에 이렇게 많은 중국 매체 기자가 모여든 것은 처음이다. 중국신문기자,차이나데일리 기자는 한국 기자들이 보는 이번 한중박람회와 옌청시에 대한 소감을 취재하는데도 열을 올렸다.

29일 오후 5시가 넘어 날이 어두워지도록 중국 매체 기자들의 한중 산업단지 취재열기는 식지 않았다. 기자들은 동펑웨다 기아차와 현대 모비스 공장의 자동화 생산 현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30일 장쑤성 옌청시 국제컨벤션센터 마당 앞에 우리나라 태극기와 중국 국기 오성기가 휘날리고 있다.   2020.10.31 chk@newspim.com

문회보 장메이(張梅)기자는 한중산업단지내 시왕다다오(希望大道)에 접한 둥펑웨다 기아 제3공장을 함께 견학하던 도중 기자에게 한중간 경협이 이 정도인지 몰랐다며 놀랍다는 반응를 보였다.

이날(10월 29일) 오후 5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각. 취재단을 태운 버스는 마지막 견학 취재 코스인 옌청의 한류 거리로 향했다. 차에서 내려 막 한류 거리 초입에 들어서려는데 중국 기자 친구로 부터 19기 5중전회 결과를 공표한 공보가 나왔다는 문자가 날라왔다. 기자는 뒤도 돌아볼 것 없이 현장에서 바로 디디택시를 불러 타고 20분거리의 호텔로 돌아갔다.

19기 5중전회 폐막(10월 26일~29일) 관련, 주요 의제인 '중국 14.5계획 및 2035년 현대화 건설 국가 비전' 기사를 처리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느긋해 졌다. 지인들의 만찬에 다소 늦게 합류해 식사를 마친 뒤 산책을 하며 호텔 주변을 돌아봤다. 이날 하루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 옌칭 국제회전센터(국제 컨벤션센터)에서 30일 제2회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가 개막했다. 2020.10.31 chk@newspim.com

객실로 들어가던 도중 호텔 로비에서 주중 한국 대사관 직원들과 만나 맥주를 한잔 하게 됐는데 옆자리 이상은 상무관은 "장쑤성(옌청시)이 한국과의 경협에 무척 많은 공을 들인다"며 "한국과 장쑤성 경협이 코로나19 이후 한중 경협 회복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은 상무관의 말에 기자는 충분히 수긍이 갔다. 내일(30일) 오전 10시 45분에 개막하는 한중무역투자 박람회에는 당초 중국 장쑤성 우정룽(吴政隆) 성장이 참석하기로 했다가 부성장이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었다.

29일 오후 5중전회 폐막 직후에 베이징에서 와야하기 때문에 일정이 여의치 못하다는 이유였다. 전날인 28일 점심을 함께한 옌청경제기술개발구 순화 주임도, 이날 저녁식사를 함께한 니스용 부장도 성장 대신 부성장이 박람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신문 통신사가 기사에서 한국 뉴스핌 통신사 기자의 옌청시 소감을 소개하고 있다. 2020.10.31 chk@newspim.com

그런던 차에 29일 오후 들어 우정룽 성장이 베이징에서 급히 돌아와 30일 한중무역투자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 개막식 전야 옌청시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고 중국측 행사 관계자의 표정도 훨씬 밝아졌다.

10월 30일~11월 3일 일정의 장쑤성 옌청 한중 무역투자 박람회는 중국 모바일 인터넷에서도 빅 이슈였다. 특히 30일 열린 개막식은 중국 매체 보도의 가장 뜨거운 뉴스거리가 됐다. 이날 중국 최대의 포탈 시나 닷컴에는 한중 박람회 소식이 검색 랭킹 6위 뉴스에 올랐다. 50개 가까운 중국 주요 매체들은 '위챗 미디어 방'에 경쟁적으로 박람회 소식을 전하며 취재 열기를 뿜어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한중무역박람회는 30일 중국 최대 인터넷 포탈인 시나닷컴 검색순위 6위 뉴스에 올랐다.   2020.10.3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