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美 국채 수익률 장기물 위주 급등…커브 스티프닝

기사입력 : 2020년10월31일 07:02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07:02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은 투자자들이 미 대선이 종료된 후 경기부양책에서 쏟아질 공급 물량을 예상하면서 장기물 위주로 크게 상승했다. 수익률 곡선의 경사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가팔라졌다.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이 지속되는 상황과 코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지만, 리스크 오프 분위기도 안전 투자처로 통하는 미 국채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30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2bp(1bp=0.01%포인트) 상승한 0.879%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0.172%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은 5.7bp 상승한 1.663%, 5년물 수익률은 1bp 상승한 0.383%를 기록했다. 6개월물 수익률은 1bp 상승한 0.115%에 마쳤다.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격차는 70.7bp로 확대됐다.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증시 주요 지수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S&P500 지수가 1.21%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59%, 나스닥 지수는 2.45% 급락했다.

레이몬드제임스의 엘리스 파이퍼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 부양책의 통과 여부가 아닌 언제 통과되느냐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모두 더 큰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연방정부 차원의 최저 임금을 시급 7.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고 인프라와 녹색 에너지 프로그램에 수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경기 부양책 규모가 커지면 미 국채 공급도 많아지는데 현재 여론조사 결과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바이든이 제안한 프로그램은 신규 국채 공급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퍼 전략가는 "블루 웨이브로 끝난다면 경기 부양안은 규모가 매우 크고 신속히 통과될 수 있다"며 "그것은 많은 국채 공급을 의미하며, 주식시장에서 리스크 오프가 나타나고 있는데도 채권 시장이 오늘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도 비교적 양호했다. 미국의 9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1.4%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고, 고용비용지수는 3분기 0.5% 상승했다.

10월 소비자 태도지수는 81.8로 전월 80.4에서 개선됐다.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1로 전월 62.4에서 하락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