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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시정연설] 靑 경호처 '주호영 몸수색'에 野 항의…'이게 나라냐' 손팻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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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확인 요구에 주호영 환담장소 앞에서 발길 돌려…"靑 유감"
국회 본회의장 연단 선 文대통령에 항의 '빗발'…"나라가 왜이래"
협치 당부한 文 대통령도 野 인사없이 빠져나가…與측만 목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청와대 경호처가 주호영 원내대표 신원을 확인하면서 국민의힘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연설 중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북한 공무원총살사건" "국회 협치" 언급될 때마다 고성으로 맞받아치는가 하면, 연설이 끝난 뒤 퇴장하는 문 대통령에게 '이게 나라냐' 등 손팻말을 흔들어보이며 항의하기도 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연설 후 퇴장할 때까지 기립박수를 보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계획과 신념을 보였다" "국민 어려움을 공감하는 연설이었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특검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10.28 leehs@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예정됐던 문 대통령 사전환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당초 사전환담에 참석하려 했으나 환담장소 입장에 앞서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몸수색 등을 하자 불쾌감을 드러내며 발길을 돌렸다. 경호처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신원 확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당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것을 모르는 분이 있나. 이 무례를 청와대가 국회에 와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며 청와대의 공식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며 항의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도 소란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에 섰으나 야당의 항의가 계속되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대신 유감 표명에 나섰다. 박 의장은 "야당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 철저히 사실을 확인하고 합당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며 "일단 그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야당 측 반발에 문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없이 옅은 미소만 띠었다. 

문 대통령이 연설 중 '협치'를 당부하자 고성으로 맞받이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전대미문 위기 속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 "민생과 개혁이란 국민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이다" "공정경제 3법 처리에 협력하고,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달라"고 당부하자, 국민의힘 의석에선 이에 항의하는 고성이 연신 터져나왔다.

국민의힘 의석을 지나쳐 퇴장하는 문 대통령에게 손팻말을 흔들기도 했다.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 이래'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였다. 문 대통령도 악수나 별다른 인사 없이 야당 측 의석을 지나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0.10.28 leehs@newspim.com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의원들에게 목례를 한 뒤 본회의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쉼없이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 전원이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일부는 문 대통령 모습을 핸드폰 영상으로 담기도 했다. 

문 대통령 연설에 민주당이 보낸 박수는 총 25차례. 문 대통령이 '코로나 방역' '경제위기 극복' '권력기관 개혁' 등을 당부할 때마다 박수 소리가 잇따랐다. 특히 문 대통령의 공수처 출범 당부에는 여당 측에서는 긴 박수갈채가, 야당 의석에선 웅성거리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낙연 당대표는 본회의 산회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 연설에 대해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들을 제대로 짚어줬다"며 "예컨대 코로나 국난에 따른 여러 분야의 고통을 짚었고 그것을 딛고 나아가기 위한 계획, 신념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도 그런 문제의식과 코로나 이후 준비에 대한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충분히 국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 국난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도약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은 예산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내년 예산에는 코로나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들과 코로나로 인해 더 힘든 사회적 취약계층 등을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예산, 선도국가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자를 담아 미래를 설계하는 예산을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야당의 라임·옵티머스 특별검사 도입 주장에 대해선 "곧 예산 심사가 본격화되고 법안 심사가 들어가면 그런 주장은 잦아들 것"이라고 봤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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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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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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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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