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악재 연속' CJ대한통운...주가도 연일 내리막

기사입력 : 2020년10월24일 06:51

최종수정 : 2020년10월25일 10:39

증권업계 "대규모 인력 충원,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최근 잇따른 택배 근로자 사망 사건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CJ대한통운의 주가가 연일 내리막이다. 

CJ대한통운은 대규모 인력 충원 방침을 내세우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증시에서는 인력 충원이 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인력 충원이 단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강남2지사 터미널 택배분류 작업장에서 택배기사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21 photo@newspim.com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23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7%(2500원) 하락한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최근 연달아 발생한 택배 근로자 사망 사건 영향으로 하락세에 직면했다. 대규모 인력 충원 소식에 따른 인건비 부담 우려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택배 근로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4000명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인력은 내달부터 단계별 투입된다.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수백곳 대리점마다 인력 상황이 다 다르다"며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급한 곳부터 순차적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현재 CJ대한통운에 소속된 택배기사 수는 2만여명이다. 단순 계산으로 현 인력의 20%에 달하는 분류지원 인력이 추가 배치되는 것이다. 증권업계서는 분류인력 확대에 따른 인건비는 연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건비는 대리점과 5대5로 분담할 가능성이 높다. 즉 연간 250억원 규모를 부담하는 것.

전문가들은 인건비 증가에 대한 부담보다 서비스 품질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60억원 수준의 비용 증가는 큰 부담은 아니다"며 "오히려 택배기사 근무환경 개선이 익일 배송률 상승 등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분기별로 △2019년 2분기 717억원 △2019년 3분기 887억원 △2019년 4분기 1013억원 △2020년 1분기 581억원 △2020년 838억원이다. 증권업계는 최근 택배 물동량 증가에 따라 CJ대한통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1000억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택배 기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배송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택배 단가 인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며 "만약 택배 단가 인상이 이뤄지면 동사를 포함한 택배 업체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아직 분류지원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3분기 실적엔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의 사정은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