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강기정 5000만원 의혹' 이강세 측 "김봉현 추가 증인신청 안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존 진술 번복하고 짜맞추기 수사 협조했다는 김봉현
"이강세에 5000만원 줬다" 증언 신빙성도 떨어져
이강세 측 "김봉현 다시 불러내 판 깔아줄 이유 없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라임 사태와 관련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 측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더이상 법정 증인으로 신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이 법정에서 기존 진술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1·2차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폭로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김 전 회장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이 대표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변호사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현재 김 전 회장은 검찰이 짜맞추기·편파 수사를 하고 있고 자신은 선처를 받기 위해 최대한 협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법정에서 돌연 기존 진술을 번복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강 전 수석에게 전달할 5000만원을 이 대표에게 줬다는 증언에 대한 신빙성도 담보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김 전 회장에 대한 추가 증인 신청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을 상대로 폭로전에 나선 김 전 회장 주장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다시 증인 신청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증거로 충분히 김 전 회장 진술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회장 말을 어떻게 믿겠냐"며 "불러내서 판 깔아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이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첫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검사가 "강 전 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 후 불구속 상태서 재판받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협조하지 않으면 공소 금액을 키워 구형 20~30년을 준다고 협박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는 돌연 기존 진술을 번복, 이 위원장에게 건넨 3000만원은 정치자금이 아니라 개인적인 미안함과 인간관계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재판에서 "구속된 상태에서 (검사와) 이야기하다 보면 (수사) 방향성이 설정돼 있는 상황을 느끼게 됐다"며 "여기에 맞춰서 말했던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검찰에 협조해야할 분위기였다"며 "불이익이 돌아갈 것을 생각해 큰 차이가 없다면 협조했다"고 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두 번째 옥중 자필 입장문에는 "강 전 수석 보도 이후 검사 면담 당시 나를 보고 아주 환하게 웃으며 '증언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 줬다"며 "'총장님이랑 힘 좀 실리셨겠네요'고 물었더니 (검사가) '네 그러시겠죠'라고 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김 전 회장은 "강 전 수석 관련으로 받아간 것도 이강세 대표가 중간에서 썼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 측은 강 전 수석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라임 사태와는 무관하고, 5000만원을 건넨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전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 전 수석은 김 전 회장 증언이 거짓이라며 김 전 회장을 위증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