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시교육청, '한유총 취소소송 패소'에 "대법원에 상고"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15:09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15:09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법인의 이익, 유아의 학습권 등에 우선 안돼"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설립 취소 관련 항소심 재판에서도 패소한 서울시교육청이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소심 판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 위해 상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해 2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유아교육법 시행령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9.02.25 mironj19@newspim.com

앞서 지난 15일 서울고법은 한유총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법인설립 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서울시교육청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정부는 사립유치원의 회계비리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이른바 유치원 3법 개정을 추진했다. 이에 한유총이 반발하며 신학기를 앞둔 지난해 3월 유치원 집단 휴업을 주도했고, 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이 공익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법인 취소를 결정했다.

한유총 측은 서울시교육청의 결정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 모두 한유총 측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한유총이 임시휴업을 정당화할 만큼 급박한 사정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재판 과정에서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자문 또는 학부모들의 요구 반영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학부모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한유총의 개원 연기 결정 및 전달 행위로 239개원이 개원연기에 참여했고, 교육받을 권리·자녀교육권이 침해돼 공익 침해 행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법원은 개원 당일 다수 유치원이 스스로 '개원 연기'를 취소했고, 참여율이 6.4%(239개)에 불과하며 자체 돌봄 프로그램을 가동했기 때문에 한유총 해산이 필요치 않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한유총의 무기한 개원 연기 투쟁은 명백히 위법한 집단행동"이라며 "법인의 이익은 유아의 학습권 및 학부모의 자녀학습권, 유아교육의 안정성 및 공공성에 우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