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아직 움츠러든 가요계 콘서트…뮤직 페스티벌도 '언택트'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7:18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7:1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코로나19로 치명타를 맞은 가요계의 콘서트가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콘서트는 여전히 '언택트'로 진행되고 있다. 관객들과 직접 소통을 중요시 하는 각종 뮤직 페스티벌도 '온라인'으로 시선을 돌렸다.

◆ "오프라인 공연 결국 취소"…방탄소년단부터 뮤직 페스티벌까지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소울 원(BTS MAP OF THE SOUL ON:E)'은 지난 6월 개최된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이후 4개월 만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오프라인 공연은 성사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프라인 공연을 취소한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10.15 alice09@newspim.com

해당 공연이 공지될 당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중단됐던 각종 공연들이 재개 움직임을 보였다. 방탄소년단 공연 역시 역시 방역 지침 속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코로나19 여파 이후 처음으로 대중음악 공연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 추세를 보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공연은 전면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진행돼 아쉬움을 남겼다.

오프라인 공연은 방탄소년단만이 취소한 것은 아니다. 올해 첫 대면 페스티벌로 화제를 모았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 역시 무산됐다. 지난 16일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오는 24~25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 예정이었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후 페스티벌의 첫 가능 사례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기존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던 올림픽공원에서 방역 매뉴얼이 잘 되어있는 킨텍스로 장소를 변경하며 개최를 위한 업무를 준비해 왔다.

민트페이퍼 측은 "그러나 장소 이전 이후 낯선 환경(잔디마당의 부재, 물리적인 거리 외)과 변경에 대한 이슈로 인해 기존 예매자의 70% 가까이가 환불을 결정했다"며 "현재에도 취소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온라인 생중계 티켓으로 이어져 말씀드리기 어려운 수준의 부진한 세일즈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프라인 공연이 무산된 뮤직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사진=민트페이퍼] 2020.10.19 alice09@newspim.com

이어 "이 결과 공연하는 아티스트에게 결례가 될 정도의 분위기가 조심할 것이 예상되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금전적인 손실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민트페이퍼는 "당사가 주최하는 페스티벌과 중대형 공연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에 대해 납득 가능한 수준이 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현재의 상황, 국민적 정서, 저희의 능력으로는 쉽지 않은 일임을 뒤늦었지만 인지했다"며 "끝까지 완주를 해내지 못해, 의견과 답변에 대응이 늦어, 관객 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 락 페스티벌도 '언택트'…여전히 얼어붙은 공연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조정됐지만, 여전히 공연계는 얼어 붙어있다. 매년 올림픽공원과 난지공원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던 뮤직 페스티벌과 락 페스티벌은 올해 자취를 감췄다. 그런 가운데 올해도 개최한 공연이 '2020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이지만 라인업은 가히 대단했다. 자우림부터 국카스텐, 부활, 봄여름가을겨울, 넬, 새소년 등 내로라하는 밴드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6, 17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온라인 공연 최초로 티켓 판매 없이 '무료'로 진행돼 시선을 끌었다. 접근성이 쉬운 유튜브 KBS-KPOP 채널, 원더케이(1 THE K)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고, 누적 접속자 78만명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온라인으로 진행된 락페스티벌 '2020 펜타포트' [사진=PRM] 2020.10.19 alice09@newspim.com

인천 펜타포트의 주최 측은 "항상 펜타포트를 응원해주는 관객과 뮤지션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펜타포트가 진행될 수 있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손꼽는 락 페스티벌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한 만큼, 가요 공연들도 모두 '언택트'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룹 이달의 소녀 역시 오는 20일 첫 언택트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트레이 키즈 역시 내달 22일 첫 온라인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10CM, 러블리즈, 드림캐처 등 많은 가수들도 이미 언택트 공연을 진행하면서 여전히 오프라인 공연에는 쉽게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있다.

에일리와 노을도 연말 오프라인 공연 개최를 예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불안하다는 대중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다.

이에 한 공연 관계자는 "올해는 대다수의 가수들이 공연을 준비가 하다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공연을 준비할 때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혹여나 공연장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집단 감염 수준으로 번지기 때문에 아직 많은 관계자들이 오프라인 공연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 관계자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관객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무리 없이 공연이 진행될 거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역시 같은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말에는 부디 공연이 다시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