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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바이든 지지율, 아들 게이트로 '주춤'…英베팅업체 "승기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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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20일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율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남인 헌터의 중국과 자금거래 게이트가 터져서다. 한편, 영국의 한 베팅업체는 바이든 후보의 승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당선 확률이 74%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IBD·TIPP가 이틀 전 공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는 50.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43.2%) 보다 7.1%포인트(p) 앞선 수치다.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1009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p다.

비록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표본오차 범위 이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지난 여론조사 때 보다 그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난 조사 때는 바이든 후보가 51.9%, 트럼프 대통령이 43.4%의 지지율을 나타내 8.5%p 차이를 보였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12일 이후 2%p 조금 넘게 떨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뉴욕포스트는 본 매체가 바이든의 차남 헌터에 대한 게이트 보도를 내자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해석했다. 매체는 지난 14일 헌터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하드 드라이브를 입수했다면서, 데이터를 복구한 결과 그 안에는 헌터와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Burisma) 경영진 고문인 바딤 포즈하르스키가 나눈 이메일들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포즈하르스키 고문은 지난 2015년 4월 17일에 헌터에게 "나를 워싱턴DC로 초대해 아버지를 만날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헌터가 버락 오바마 당시 행정부 시절 부통령을 지낸 아버지와 만남을 주선했다는 바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뉴욕포스트는 이를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스모킹 건(smoking gun·핵심 증거)이라고 주장했다. 헌터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부리스마 이사로 재직했는데, 2016년 우크라이나 검찰은 회사의 비리 혐의를 조사 중이었고 바이든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에 검찰총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1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대출 보증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바이든 후보 자신은 "아들의 해외 사업 거래들과 관련해 어떤 얘기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선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바이든 후보 스캔들 보도가 터졌지만 영국의 유명 베팅 업체 '뱃페어'(Betfair)는 바이든 후보의 승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 14일까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74%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은 33%라고 벳페어는 전망했다.

코로나19(COVID-19) 대응 면에서 비판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 강행과 미 의회의 추가 부양책 합의 지연 등이 트럼프 대통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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