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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70년 전통 자랑하는 바이주 대표 업체 '양하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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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중국 명주' 브랜드 제품 앞세워 고속성장
4대 바이주 종목으로 평가, 높은 배당매력 보유
최근 2년간 실적부진 속 상반기 누적 주가 하락
제품·유통경로 개혁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다수의 중국인들은 중국 장쑤(江蘇)성 쑤첸(宿遷)시를 거론할 때면 춘추전국시대의 초패왕 항우(項羽),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JD)의 류창둥(劉強東)회장, 그리고 이것을 떠올린다. 중국을 대표하는 5대 바이주(白酒∙고량주)로 평가 받는 양허(洋河) 바이주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49년 신(新)중국 설립과 함께 탄생한 장쑤양허양조주식유한공사(江蘇洋河酒廠股份有限公司, 이하 양하양조)는 지난 70년간 업계의 맏형 역할을 하며 중국 바이주 산업의 성장에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뛰어난 품질의 '중국 명주'를 생산해 중국인들의 오감을 사로잡았고, 이를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바이주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15 pxx17@newspim.com

◆ 양질의 준고가 상품 앞세워 고속성장

양하양조는 크게 △양허(洋河)계열과 △솽거우(雙溝) 계열의 양대 '중국 명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양허 계열은 다시 △블루클래식(藍色經典) △양허다취(洋河大曲∙양하대곡) △양허전통브랜드(洋河老字號) △미분자(微分子) 계열로 분류된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블루클래식 계열은 하이즈란(海之藍), 톈즈란(天之藍), 멍즈란(夢之藍) M1, 멍즈란 M3,멍즈란 M6+,멍즈란 M9 등의 바이주 제품을 포함한다.

솽거우 계열은 △면유소주(绵柔苏酒∙부드러운 쑤주) △소주(苏酒∙쑤주) △솽거우전바오팡(雙溝珍寶坊) △러우허솽거우(柔和雙溝) 계열로 분류된다. 그 중 솽거우전바오팡 계열에는 쥔팡(君坊), 성팡(聖坊), 디팡(帝坊) 등의 바이주 제품이 포함돼 있다. 

양하양조는 중간 가격의 제품보다는 가격대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준고급 제품'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준고급 제품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영업수익(매출)을 거둬들이며 2018년 전까지 고속성장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블루클래식 계열의 단일 제품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수익 규모만 40억 위안 이상에 달했다.

최근 몇 년간 양하양조는 하이즈란, 톈즈란, 멍즈란(M3/M6/M9)을 포함한 블루클래식 계열 제품과 솽거우전바오팡 계열 제품의 공급가격을 최대 20% 이상 높였다.

중국 바이주 가격은 최근 몇 년간 중국 바이주 업계의 황제주로 불리는 귀주모태(貴州茅臺∙구이저우마오타이 600519.SH)의 주도 하에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마오타이주는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이는 다른 바이주 업체의 동반 가격 인상을 유도하고 있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바이주 업체의 실적도 상승하게 됐고, 이는 바이주 섹터 전반의 주가 상승세를 유도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15 pxx17@newspim.com

◆ 실적부진에 '백주' 인기에도 상반기 주가 하락

올해 상반기 중국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서 소비주를 대표하는 바이주 종목들의 주가는 대체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반적인 백주 업종의 인기 속에서도 일부 종목 중심의 상승장이 연출되는 쏠림현상이 여전히 나타났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이주 업종 주가 상승폭은 23%를 넘어섰다.

종목별 주가 등락폭을 살펴보면 3월말부터 6월말까지 주가 상승폭 50% 이상을 기록한 바이주 기업은 총 일곱 곳으로 주구이주(酒鬼酒 000799.SZ), 진후이주(金徽酒 603919.SH), 산시펀주(山西汾酒 600809.SH), 서더주예(舍得酒業 600702.SH), 라오바이간주(老白幹酒 600559.SH), 이리터(伊力特, 600197.SH), 우량예(五糧液 000858.SZ)가 그 주인공이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주구이주와 산시펀주의 주가 상승폭이 각각 114%와 63%에 가장 높았다. 두 종목 외에도 대부분의 바이주 종목이 10~30%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양하양조와 커우즈자오(口子窖 603589.SH)의 두 종목은 유일하게 주가가 하락해 각각 2.19%와 4.43%의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9.83%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해 바이주 종목 하위권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양하양조는 올해 상반기에도 동일한 순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양하양조가 이상적이지 못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가 하락이라는 결과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해 양하양조의 영업수익은 4.28% 하락했고, 올해 1분기에도 14.89% 감소했다. 지난해 양하양조 바이주의 생산량, 판매량, 재고량은 각각 17만9300톤(t), 18만6000톤, 1만82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26%, 13.09%, 26.98% 하락했다.

이 같은 주가 부진 속에서도 양하양조는 귀주모태, 우량예,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노주노교 000568.SZ)와 함께 중국 A주 바이주 업종을 대표하는 4대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10월 15일 오전장 기준 양하양조의 시가총액(시총)은 2279억7700만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귀주모태, 우량예, 루저우라오자오의 시총은 각각 2조1700억 위안, 9268억5000만 위안, 2229억600만 위안 수준이다.

높은 배당 매력은 양하양조의 투자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4월 양하양조는 2019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45억2100만 위안의 배당(배당률 61.24%)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대로 배당이 실시될 경우 지난 2009년 11월 6일 상장이래 11년간 약 277억 위안에 달하는 배당을 실시하게 되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15 pxx17@newspim.com

◆ 바이주 업계 글로벌화 속 성장가능성 확대

2017년 중국 바이주 시장은 '마오우양(茅五洋, 마오타이∙우량예∙양하양조)'의 삼국 시대로 표현됐다. 중국 바이주 시장을 대표하는 3대 업체 중 마오타이(귀주모태)는 위촉오 삼국 중 가장 큰 세력을 떨쳤던 위나라로, 우량예와 양허구펀(洋河股份∙양하양조 002304.SZ)은 촉나라와 오나라로 비유됐다.

하지만 3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바이주 3대 업체의 경쟁국면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중국 바이주 업계의 동반 성장 및 중국 바이주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공통분모로 앞세워 상호합작 및 상생전략을 펼치게 된 것.

이 같은 행보는 바이주 제품의 시장가격 상승, 수익제고를 유도해 결국 바이주 업계의 전반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하양조의 왕야오(王耀) 대표는 지난 2018년 4월 11일 열린 '제7회 중국 바이주 리더 서밋'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변화된 환경 속에서 바이주 업체들은 각기 자신의 강점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업계를 전두지휘하는 '영웅들'은 '연맹'을 통해 중국 바이주의 새로운 미래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강증권(申港證券)은 하반기 멍즈란 계열 제품의 판매량 확대, 제품∙유통경로의 개선 행보 등을 근거로 양하양조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플러스 성장을 예측하며 2020~2022년 영업수익은 각각 226억7700만 위안, 254억8400만 위안, 281억1600만 위안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94%, 12.38%, 10.3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5.32위안, 5.90위안, 6.57위안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23.5배, 21.2배, 19.0배로 전망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PER은 주가를 EPS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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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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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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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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