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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중국 최대 부동산 중앙기업 '바오리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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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안정적 성장세, A+H 상장 부동산 대표주
판매액·토지보유율·부채율에서 업계 경쟁력 보유
A주 부동산 상장사 시총 3위, 현금배당 지속 확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1978년 토지법 등을 제정하며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중국 부동산 시장은 1998년 전면적인 주택제도 개혁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투자 개발 움직임 속에 중국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확대됐고, 이와 함께 굴지의 대형 부동산 개발사들이 하나둘씩 탄생했다. 

바오리부동산(保利地產∙ POLY REAL ESTATE)도 그 중 하나다. 중국 국무원 직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관리를 받는 중앙기업(央企)인 바오리부동산은 중국 정부라는 든든한 지원세력을 등에 업고 성장 탄탄대로를 달려왔다.  

바오리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바오리그룹(保利集團)은 한국의 삼성으로 비유된다. 한국을 거론함에 있어 삼성을 빼놓을 수 없는 것처럼, 중국에서 바오리그룹의 입지가 그러하다.

중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중앙기입들인 국유 전력망 관리업체 국가전망공사(國家電網·State Grid)나 양대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中石油)∙시노펙(中石化) 등과 견줄 때, 바오리부동산의 매출 규모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하지만 국제무역, 부동산개발, 경공업, 문화∙예술, 금융업 등 중국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의 업무를 담당하며 중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 같은 평가가 나온다.

바오리그룹 산하의 자회사 중 여섯 곳이 중국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돼 있는 주식)시장 또는 홍콩시장에 상장돼 있다. 그 중 바오리부동산(保利地產 600048.SH)은 바오리그룹의 상장 자회사 여섯 곳 중 가장 높은 시총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05 pxx17@newspim.com

◆ 28년 '초창기-성장기-안정기' 3단계 성장과정

바오리부동산은 중국 정부의 지원 속에 지난 28년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여왔다. 28년간의 성장과정은 크게 △1992~2002년 '초창기' △2002~2011년 '성장기' △2011~현재 '안정기'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초창기인 1992년 '광저우바오리부동산개발유한공사(廣州保利房地產開發有限公司)'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시장에 처음 이름을 알린 바오리부동산은 2010년 '세 가지를 중심으로, 세 가지를 결합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한다.

해당 슬로건은 '부동산 사업, 성도(省會∙수도 도시)와 주요도시, 주택개발을 중심으로', '경영규모 확대 및 개발효율 제고의 결합, 개발수익 및 경영수익의 결합, 자산경영과 자본경영의 결합'을 추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7월 3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 

안정기인 2012년 바오리부동산은 영업수익(매출) 1000억 위안을 돌파하며 '1000억 클럽' 기업 반열에 들어섬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 2위를 자랑하는 부동산 기업으로 올라선다.

2018년에는 '부동산 투자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종합서비스 및 부동산금융의 양 날개를 단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일주양익(一主兩翼)' 전략을 앞세워 3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이와 함께 국내외 100여개 도시로 사업을 확대하며, 2019년에는 홍콩증권거래소에서 IPO를 추진, A+H 동시 상장 부동산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남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05 pxx17@newspim.com

◆ '양(量)'과 '질(質)' 모두에서 경쟁력 보유 

부동산 판매 규모에 있어 바오리부동산은 중국 부동산 업계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고, 부동산 중앙기업 중에서는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바오리부동산의 부동산 판매액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30%에 달해 3년 연속 업계 5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동산 판매계약 체결 규모는 4618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같은 기간 계약 면적은 3123만 평방미터로 전년동기대비 12.9% 늘었다. 올해 상반기 판매계약 체결 규모는 2245억 위안으로 부동산 업계에서 4위, 부동산 중앙기업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이후 바오리부동산의 상품방(商品房∙분양주택과 상업용 점포 등 매매 가능한 모든 형태의 건물을 총칭) 판매액 증가율은 전국 평균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이와 함께 2005~2020년 상반기 판매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0.2%에서 3.4%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영업수익은 2359억8100만 위안, 순이익은 279억59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3%와 47.9%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부동산개발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2237억3000만 위안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95%를 차지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바오리부동산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 상반기 영업수익은 737억1000만 위안, 순이익은 101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와 1.7% 증가했다.

이처럼 높은 판매율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전국 각지로 퍼져 있는 광범위한 경영 및 판매 네트워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바오리부동산은 지난 2015년 60개 도시에서 지난해 말 국내외 112개 도시와 지역으로 네트워크 망을 빠르게 확대했다.

바오리부동산은 비축 토지 규모에 있어서도 업계 상위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바오리부동산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 비축량은 2억1300만 입방미터로, 그 중 38개 핵심 도시의 토지 비율이 58%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바오리부동산이 개발을 앞두고 있는 토지 면적은 6727만 평방미터로, 약 1조5000억 위안의 판매가치를 지닌다. 이는 향후 2~3년간의 개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채무 변제 능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바오리부동산의 매입채무회전 일수는 178일로 같은 기간 판매액 상위권 5위를 기록한 기업의 평균일수인 310일을 훨씬 밑돌았다. 매입채무회전 일수란 매입채무의 변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해당 일수가 짧을수록 기업의 자금융통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해 부동산 판매액 기준 상위권 10위 기업의 자산부채율을 살펴보면, 바오리부동산은 77.79%로 비구이위안(碧桂園, 88.54%) 완커(萬科, 84.36%), 중궈헝다(中國恒大, 83.75%), 수낙차이나(融創中國, 88.12%)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77.79%의 부채율은 높은 수준이지만 3278억 위안의 선수금을 제외하면 바오리부동산의 부채율은 46% 정도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05 pxx17@newspim.com

◆ 높은 배당매력 보유한 시총 3위 'A+H' 부동산 대표주

2006년 7월 3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의 상장 당일 발행가는 1주당 13.95위안이었고, 종가는 44.87% 뛴 20.24위안을 기록하며 완커의 뒤를 잇는 2대 부동산 대표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바오리부동산의 보유 자산은 2006년 165억 위안에서 2015년 4038억 위안으로 10년간 24.5배 늘었다.

바오리부동산은 해외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A주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부터 해외투자자들이 바오리부동산 주식을 본격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올해 1월 기준 해외자본의 바오리부동산 주식 보유 규모는 1억주에서 3억7100주로 늘어났다. 이를 당시 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시총 합계는 57억6300만 위안으로 A주 종목 중창구(重倉股) 순위에서 41위를 차지했다. 중창구란 펀드기관이 유통시가총액의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 종목을 일컫는다.

중국 5대 부동산 기업의 시총을 비교해보면 9월 30일 기준 바오리부동산의 시총은 1902억 위안으로 완커A(萬科A 000002.SZ)의 3255억2900만 위안과 중궈헝다(中國恒大 03333.HK)의 2586억4600만 홍콩달러(2253억2120만 위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비구이위안(碧桂園 02007.HK)의 2066억9200만 홍콩달러(1800억3000만 위안), 수낙차이나(融創中國 01918.HK)의 1403억200만 홍콩달러의 순이다.

바오리부동산이 보유한 높은 현금 배당률 또한 투자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 중 하나다.

지난 2006년 상장 후 2012년까지 누적 현금배당 규모는 55억 위안으로, 전체 순이익의 16.86%를 차지했다. 이후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바오리부동산은 높은 수준의 현금 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 한 해 기준 누적 현금배당 규모는 97억85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순이익의 35%를 차지하는 규모다. 바오리부동산 측은 1주당 0.82위안의 현금배당을 계획 중이다.

화안증권(華安證券)은 2020~2022년 바오리부동산의 주당순이익(EPS)을 2.67위안, 3.17위안, 3.65위안으로, 같은 기간 주가수익비율(PER)을 6.2배, 5.2배, 4.5배로 예측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국금증권(國金證券) 또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같은 기간 EPS를 2.57위안, 2.88위안, 3.18위안으로, PER을 6.63배, 5.92배, 5.37배로 평가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PER은 주가를 EPS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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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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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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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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