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20국감] 박능후 "콜린알포, 본안 소송 승소 위해 최선"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16:53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17:05

김원이 의원 "콜린알포 소송, 정부 의견불일치가 소송에 악영향"
전 복지부 소속 관료가 제약사 법무대리인으로 소송 참여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와 관련 "건강보험 급여에서 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승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기능 개선제로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정부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치매 치료제로서 효능이 불확실한데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재정 누수가 생긴다는 이유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환자부담금을 30%에서 최대 80%까지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20.10.07 leehs@newspim.com

이로 인해 처방에 부담이 생기자 이 의약품을 판매하는 대웅바이오, 종근당 등 제약사들은 법무법인 세종과 광장 두 곳을 법무대리인으로 지정해 두 건의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두 건 모두 제약사들의 손을 들어줘 정부 고시를 집행정지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 재판에 항고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작년 국감 속기록에 콜린알포세레이트와 관련 식약처장은 약효가 있다고 했는데, 복지부 장관과 심평원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며 "정부의 의견 불일치가 소송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소송에 전 복지부 출신이 제약사의 법무 대리인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임채민 전 복지부 장관, 손건익 전 복지부 차관이 법무법인 세종과 광장에서 소송 대리인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복지부와 복지부 출신 관료가 서로 소송하고 있다"고 했다.

이 소송과 관련, 박능후 장관은 "본안 소송이 아니라 가집행 정지"라며 "아직도 콜린알포세레이트는 급여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보지만, 제외하면 당장 제약사나 판매업체가 입을 피해가 크고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판부가 정지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