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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헷갈리는 차례상 차리기와 지방 쓰기 어떻게?

기사입력 : 2020년10월01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10월01일 10:39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조상 위패 등을 대신하는 지방(紙榜) 쓰는 방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따르면 추석 차례상은 각자 편한 곳에 차리면 된다. 다만 조상의 사진과 지방 등 신위(神位)는 북쪽에 놓는다. 제사 지내는 사람이 차례상을 앞에 놓았을 때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동쪽, 왼쪽은 서쪽을 향하게 하면 된다. 신위란 영혼이 의지할 자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위패나 신주 등을 일컫는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추석 차례상. 2020.09.29 hakjun@newspim.com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차례상은 5열이 기본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조상들은 짝수보다 홀수가 길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차례상에 올라가는 모든 음식은 홀수로 배치하는 게 좋다.

신위와 가장 가까운 1열은 밥과 국, 술잔이 위치한다. 신위 별로 왼쪽에 밥, 가운데에 술잔, 오른쪽에 국을 놓으면 된다. 밥 대신 추석 상징인 송편을 올려도 문제가 없다.

2열은 어동육서(魚東肉西)다. 말 그대로 어류는 오른쪽인 동쪽에, 육류는 왼쪽인 서쪽에 둔다. 생선을 놓을 때는 머리가 동쪽을 향하게 한다. 3열은 탕류를 올리면 된다.

4열은 좌포우혜(左脯右醯)를 기억하면 된다. 북어·대구 등 포는 서쪽에, 식혜는 동쪽에 놓는다는 뜻이다. 4열에는 나물을 올릴 수 있다. 무나물, 시금치, 고사리 등을 이용하면 된다.

차례상 제일 앞줄인 5열에는 과일류를 차린다. 대추·밤·배·감을 의미하는 조율이시(棗栗梨枾)를 올리되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홍동백서·紅東白西)에 늘어놓으면 된다.

조상 위패 등을 대신하는 지방은 한지나 흰 종이에 한자 혹은 한글로 쓴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비롯해 각 대의 할아버지를 의미하는 고위(考位)는 왼쪽에, 돌아가신 어머니와 그 윗대 할머니를 의미하는 비위(妣位)는 오른쪽에 쓴다.

나타날 현(顯)은 고인을 모신다는 뜻으로 지방 첫 글자로 적는다. 다만 고인이 제사를 지내는 사람보다 아랫사람인 경우에는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나타날 현 다음에는 고인과 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관계를 적는다. 아버지는 고(考), 어머니는 비(妣),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妣), 증조 이상은 증조(曾祖), 고조(高祖)를 쓰면 된다.

이후에는 조상 벼슬 이름을 넣는다. 조상이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고 적는다.

다음에는 조상 이름을 적는다.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을 적는 반면 여자 조상은 본관과 성씨를 적는다. 마지막에는 신위(神位)라고 쓴다.

 

hakj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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