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배달동맹' 깨지나...요기요, '최상단 광고비' 낸 편의점 앞에 '요마트' 띄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요기요, 요마트 최상단에 노출...공간도 두 배 할애 '특혜 논란'
배달 시간도 10분대로 독보적..상당수 상품 겹쳐 '변종 편의점' 의혹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퀵커머스(Q-commerce, 즉시 배송)를 위해 손을 맞잡은 편의점 업계와 요기요의 '배달 동맹'이 파기될 위기에 놓였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요기요가 편의점과 비슷한 상품 구색을 갖춘 요마트를 출범한 뒤부터 공고했던 '동맹'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요기요의 '자기 식구 챙기기'가 도를 넘어섰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요기요 앱 내 요마트 1호 매장인 강남점 페이지 모습. [사진=요기요 앱 캡처] 2020.09.24 nrd8120@newspim.co

편의점들은 카테고리 맨 앞에 업체명 노출을 보장하는 광고 비용을 지불한 점포를 밀어내고 요마트를 최상단에 띄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두 배에 달하는 공간을 할애하고 배달 시간도 편의점보다 많게는 30분가량 빠르다며 소비자 선택에서 밀려날까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요기요, 요마트 최상단에 노출...공간도 두 배 할애 '특혜 논란'

26일 현재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앱)의 편의점·마트 카테고리 최상단에는 요마트가 자리잡고 있다.

요마트는 지난 16일 1호점인 강남점을 열고 요기요 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학동역 주변 3㎞ 안에 있는 고객이 주문하면 최대 30분 내 배달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

요마트는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DH코리아)가 운영하는 별도 법인이다. DH코리아는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관계사다.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보는 첫 번째칸과 두 번째칸에 요마트가 위치해 있다. 편의점에 비해 두 배에 달하는 공간도 차지했다.

최상단에는 요마트가 파는 상품을 보여주고 직접 마트 페이지로 연결이 가능한 링크를 걸어뒀다. 그 바로 밑에 위치한 두 번째 칸에는 요마트 강남점과 운영시간·최소요금·배달요금·배달시간을 안내하고 있었다.

문제는 광고비 낙찰 금액을 높게 제시한 1~3위 업체명을 한 달간 순서대로 카테고리 상단에 노출해 주는 '우리동네플러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요마트는 요기요에 광고를 별도로 하지 않았는데도 최상단에 위치해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광고비로 높은 비용을 지불한 편의점들이 요마트 밑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역 주변 요기요 앱 내 편의점·마트 카테고리 모습. [사진=요기요 앱 캡처] 2020.09.24 nrd8120@newspim.com

요마트 1호점이 들어선 서울 강남구 학동점역 주변에는 우리동네플러스를 이용하는 편의점이 2곳 있었다.

광고비 구조는 '입찰 방식'과 '바로 구매' 두 가지로 이뤄져 있다. 입찰 방식은 높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받는 구조다. '바로 구매'는 요기요가 정한 광고비를 결제하면 결제일부터 업체명이 최상단에 노출되는 식이다.

대개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한 상권에서 광고가 많이 진행되는데 이럴 경우 낙찰가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배달시간도 편의점보다 최대 30분 빨라...'변종 편의점' 논란도

배달 시간도 편의점 업계를 분노케 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학동역 주소지로 배달주소를 입력하면 요마트 배달 시간은 11분으로 표시됐다.

이에 반해 학동역 안에 있는 CU는 그에 비해 적게는 24분, 많게는 34분 늦은 35~45분으로 안내했다. 최상단에 노출돼 있으면서 배달 시간도 압도적으로 빨라 평범한 편의점들과 경쟁이 안 된다는 것이 편의점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이에 편의점주들 사이에서는 이를 놓고 계열사를 활용해 수수료를 더 내야 하는 익스프레스를 이용하게 하려는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요마트는 요기요가 선보인 요기요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배송 시간을 단축했다. 소비자들이 편의점 이용 시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배달 속도다. 그만큼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요기요익스프레스를 나중에는 모두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점주들의 예측이다.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배달앱에 자영업자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시장 원리라는 것이다.

요기요익스프레스는 주문부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빠른 길을 안내해 주는 게 특징이다. 가장 가까운 배달원에 배차하는 방식을 적용해 배달 시간을 단축시켰다. 수수료는 '10%+1000원'으로 알려져 있다.

편의점과 판매 물품도 상당수 겹친 것도 논란거리다. 요마트는 밀키트부터 신선식품·생활용품·위생용품·반려동물용품 등 3000여가지에서 5000여가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요마트는 상품을 물류창고에 쌓아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하는 점포 형태를 띤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창고형 슈퍼마켓'으로 '변종 유통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다만 이를 규제할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사실상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와 관련해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과 요마트는 상당수 판매 물품이 겹치는데 이럴 경우 노출 순위와 배달 시간이 소비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며 "요기요는 요마트가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광고비를 낸 업체보다 최상단에 노출시키는 등 특혜라고 볼 여지가 있다"고 공정거래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업계는 요마트가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미 요기요가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상품이나 배달이 많이 발생하는 상권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요마트 사업에 활용해 서비스 지역을 넓힌다면 매출 타격은 불가피하다. 점주는 물론, 점포의 이익을 일정 비율로 나누는 편의점 기업들의 손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 '배달통' 등을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서초구 딜러버리히어로 사옥의 모습. 2020.06.26 dlsgur9757@newspim.com

편의점 기업들은 요마트의 마트업 진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사업 확대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반해 편의점주 이익단체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이미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에 공공앱 개발을 건의한 상태다. 점주들도 공공앱이 개발된다면 요기요에서 갈아탈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편의점과 요기요의 공생관계가 깨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변종 유통업과 불공정 행위에 대해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요기요 측은 요마트의 최상단 노출과 관련해 베타 서비스 중 위치 선정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마트는 신규 프로젝트로 시범 테스트 중"이라며 "사용자 경험(UX) 기반 디자인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추후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서는 "같은 계열사하고 하지만 요기요와 요마트를 운영하는 법인이 달라 데이터 제공은 불가능하다"며 "사업 초기라 물품이 비슷해 보일 수는 있지만 편의점에서 다루지 않는 특화된 상품을 향후 선보일 예정이고 로컬숍과 연계하는 사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