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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 총재 "계속해서 정부와 확실하게 연계해 정책 운영"

"아베 총리 때나 스가 총리 때나 변한 것은 없다"
아베노믹스 "큰 성과 거두었다" 평가

  •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7:08
  •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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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에 이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정부와도 확실히 연계해 정책을 운영할 것이라며 향후 BOJ의 금융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구로다 총재는 17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중앙은행은 충분하게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 아베 전 총리 때나 스가 총리 때나 변한 것은 없다"며 "계속해서 정부와 확실하게 연계해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금융완화 조치를 통해 기업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에 노력할 것이다. 2% 물가 상승률 목표도 달성하겠다"며, 기존 금융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커다란 공적을 남긴 것에 경의를 표한다. 건강에 유의해 계속 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아베노믹스에 대해 "대담한 금융정책, 기동적인 재정정책, 민간투자를 환기하는 성장 전략이라는 세 가지 화살로 고용이 대폭 개선되고 디플레 상황에서도 벗어났다"며 "전반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 2020.01.21 goldendog@newspim.com

다만 "2% 물가 안정 목표는 유감스럽게도 달성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목표를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적어도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표명한 것에 관해서는 "BOJ의 생각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진퇴 문제에 대해서는 "내 임기(2023년 4월까지)는 아직 2년 반 정도 남았다. 중도에 그만 둘 생각은 없다. 임기를 전부 채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을 0% 정도로 유도하는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130조엔 규모의 기업 자금조달 지원책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등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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