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합참의장 후보자 "北, 10월 10일 당 창건일 SLBM 발사 가능성 있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는 "SLBM 발사보단 태풍 피해복구 활동"
軍, 이틀 만에 입장 변화…北 SLBM 발사 관련 새 동향 포착했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 현재 신포조선소에서는 태풍 이후 정비활동이 진행 중이며, 정비활동 종료시 단기간 준비로 사출장비를 이용한 SLBM 발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내정자 [사진=국방부]

이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를 통해 밝힌 내용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앞서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지난 10일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9일(현지시간) 촬영된 위성사진과 함께 "신포 조선소 보안 구역 내부 및 인근에서 활동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며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곧 북한이 신형 SLBM인 '북극성-3형'의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 발사를 한다면 10월 10일 당 창건일 즈음이 될 것"이라며 "북극성-3형 실험은 북한이 지난 1년간 탄도미사일과 SLBM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추측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는 지난 14일 "보도된 SLBM 관련 활동은 SLBM 발사 준비라기 보다는 태풍 피해 복구와 관련된 활동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조지프 버뮤데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9일(현지시간) 촬영된 위성사진과 함께 "신포 조선소 보안 구역 내부 및 인근에서 활동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며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곧 북한이 신형 SLBM인 '북극성-3형'의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 캡처]

◆ 38노스 "신포조선소 SLBM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 행방 묘연해져"

이틀 만에 군 수뇌부에서 상당히 결이 다른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군이 북한의 SLBM 발사 가능성과 관련한 새로운 동향을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피터 마코스키와 잭류 연구원은 15일(현지시간) "최근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포착됐던 SLBM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의 행방이 태풍 이후 묘연해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것이 북한의 SLBM 시험 발사 가능성이 더 임박해진 것인지, 바지선의 수리를 위한 것인지는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사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해 7월 23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 "北, 신형 SLBM 개발 및 SLBM 탑재 잠수함 개발 중…軍, 면밀히 감시 및 추적"

한편 원 후보자는 군이 북한의 SLBM 발사 가능성과 함께 개발 동향도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북한의 SLBM은 시험 개발 단계다. 기존 북극성보다 사거리가 연장된 북극성-3형의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양산 및 전력화는 확인되지 않았고, SLBM 탑재가 가능한 고래급 잠수함을 개발하는 등 잠수함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2000톤급 고래급 잠수함에는 SLBM 발사관 1개가 장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3000톤급 잠수함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SLBM 탑재 가능 잠수함에 대해 정찰 및 감시자산으로 감시, 추적하고 있다"며 "만일 북한이 SLBM을 발사할 경우에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로 탐지 및 요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