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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접지 말고 돌려라" LG전자, 가로본능폰 '윙'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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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스크린 돌리면 밑에 또다른 스크린 나와..."새 폼팩터"
화면 돌려 쓰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20만번 돌려도 '멀쩡'
특성 살리기 위해 전문 촬영 장비 '짐벌' 효과 세계 첫 적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또 다른 모습의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앞서는 두 개의 화면을 양 옆으로 나란히 붙였다면 이번엔 앞뒤로 겹쳐 과거 폴더폰에서 구현했던 '가로본능'을 연상시키는 제품으로 폼팩터를 바꿨다. 앞 화면은 일반 스마트폰 크기이며, 뒷 화면은 크기가 절반만하다. 화면을 돌리면 T자형이 나온다. 

14일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을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으로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새 폼팩터 스마트폰으로 선보인 'LG 윙'. [사진=LG전자] 2020.09.14 sjh@newspim.com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전자의 새로운 전략이다. 

공개 행사는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에서 약 30분간 진행됐다. LG전자는 유튜버 '언박스 테라피(Unbox Therapy)'와 영국남자, 아찌랜드(Azzyland), 잭 킹(Zach King) 등을 초청, 이들이 제작한 영상으로 LG 윙의 사용자 경험을 소개했다.

영상 말미에는 테크 유튜버 오스틴 에반스(Austin Evans)가 고객을 대신해 LG 윙의 기획 의도와 내구성 등을 질문했고, 실제 상품기획과 개발에 직접 참여한 개발자들이 대답했다.

가격이나 구체적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략 다음달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도전"이라며 "LG 윙은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인 만큼, 변화와 탐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는 화면을 돌려 T자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는 'LG 윙'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메인 스크린에서는 영상을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텍스트 입력이 가능하다. [사진=LG전자] 2020.09.14 sjh@newspim.com

◆ '화면 돌리는' 윙...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사용자 경험 제공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디자인에 화면을 돌리는 '스위블 모드(Swivel Mode)'를 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메인 스크린은 6.8인치(화면비 20.5:9)이며 세컨드 스크린은 4인치(화면비 1.15:1)다.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방법으로 동영상을 보면 한 손으로 세컨드 스크린을 쥐면 돼 손으로 화면을 가려지는 상황이 없어진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그립 락' 기능을 적용, 스위블 모드로 영상을 볼 때 세컨드 스크린의 버튼이 눌리지 않도록 했다.

세컨드 스크린은 영상을 컨트롤하는 미디어 컨트롤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메인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재생, 빨리감기 등 영상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앱에서 스위블 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레이브(Rave), 픽토(FICTO), 투비(Tubi) 등의 파트너와 협업했다. 

우선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는 PIP(Picture In Picture)를 지원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메인 스크린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다른 콘텐츠 목록을 보거나, 댓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은 메인 스크린으로 대화면 영상을 시청하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 친구와 채팅을 하거나, 검색을 할 수도 있다. 또 메인 스크린을 세로로 돌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세컨드 스크린으로 음악을 고르거나, 전화 수신자를 확인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조합을 설정하는 '멀티 앱'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매번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필요 없이, 한 번의 터치로 메인 스크린과 세컨드 스크린에 즐겨 쓰는 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는 새로운 폼팩터 스마트폰으로 선보인 'LG 윙'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짐벌'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LG전자] 2020.09.14 sjh@newspim.com

◆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짐벌' 세계 최초 탑재

LG 윙 만의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짐벌(Gimbal) 모션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짐벌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가로 영상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두 손으로 양 끝을 잡아야 했다면 LG 윙에서 스위블 모드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이 'ㅜ'자 형태가 돼 한 손으로도 편하고 안정감 있게 촬영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짐벌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짐벌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세컨드 스크린에 적용했다.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을 움직이지 않고도 카메라 앵글을 조정할 수 있는 '조이스틱' ▲피사체를 상하좌우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락(Lock) 모드' ▲스마트폰이 빠르게 움직여도 카메라가 천천히 따라오며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팔로우(Follow) 모드' ▲수평하게 이동하며 상하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팬 팔로우(Pan Follow) 모드'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촬영하기에 적합한 'FPV(First Person View) 모드' 등으로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카메라는 후면 3개(6400만 화소 광각·1300만 초광각·1200만 초광각)이며 전면에는 팝업 카메라(3200만 화소)로 구성됐다. 

LG전자는 팝업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 기능도 선보인다. 듀얼 레코딩은 후면 카메라와 전면 팝업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촬영자와 찍고 있는 화면을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파일을 하나로 혹은 따로 저장할 지 선택할 수 있고, 화면비율도 활용하는 플랫폼에 맞춰 1:1이나 16:9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LG 윙의 세컨드 스크린을 활용하면, 영상 편집도 간편해진다. 편집할 영상은 메인 스크린에, 편집툴은 세컨드 스크린으로 분리해 좀 더 섬세한 편집이 가능하다.

특히 전면에 팝업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메인 스크린에는 노치가 없어졌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의 새 폼팩터 스마트폰 'LG 윙' 스펙. 2020.09.14 sjh@newspim.com

◆ 화면 20만번 돌려도 괜찮아..."내구성 자신"

LG전자는 두개의 화면을 겹친 LG 윙이 무겁지 않도록 복합 경량화 소재인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다. 

또한 제품의 외형과 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에 구멍 내 전체 무게를 줄이는 타공 기법을 적용했다. 노하우는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에서 얻었다. 무게는 앞서 내놓은 첫 듀얼 스크린 V50 씽큐보다는 확실히 가볍다. V50 본체 무게는 183g이며 듀얼 스크린 자체는 136g으로 총 319g이었다.

LG 윙은 260g이다. 그럼에도 일반 스마트폰보다는 무겁다. 최근 선보인 보급형 Q92는 193g이다. 

장시간 들고 사용해도 편안하도록 인체 공학적 설계를 사용, 기본 또는 스위블 모드에서 모두 무게 중심이 제품의 중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  

전면 팝업 카메라로 촬영 중 제품을 떨어트리는 경우를 대비해 가속도 센서가 낙하를 감지하면 바닥에 떨어지기 전 카메라가 다시 제품 안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LG전자는 메인 스크린이 견고하고 부드럽게 회전할 수 있도록 '모바일용 초소형 힌지(Hinge)'를 자체 개발했다. 이 힌지에는 특수 설계된 '유압식 댐퍼' 기술이 적용돼 화면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회전하는 과정에서 세컨드 스크린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세컨드 스크린 주변을 윤활성이 좋은 POM(Poly-Oxy-Methylene) 소재로 특수 처리했다.

내구성 확보를 위해 스위블 동작을 20만회 이상 반복해도 이상이 없도록 테스트 했다. 

LG 윙의 기본 사양은 중저가폰 수준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 5G'를 탑재했다. 이는 최근 LG전자가 중저가폰으로 선보인 5G폰 Q92와 동일한 사양이다. 램은 8GB이며 저장공간은 128GB다. 배터리는 4000mAh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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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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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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