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수요 반영해 냉동기능 탑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는 오는 17일 홈술족의 '술 전용 냉장고'로도 활용이 가능한 150ℓ 용량의 일렉트로맨 레트로 냉장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일렉트로맨 소형냉장고 3종(46ℓ, 79ℓ, 124ℓ)을 선보였던 이마트는 이번에 150ℓ를 더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 |
이마트 일렉트로맨 150ℓ 냉장고. [사진=이마트] 2020.09.14 nrd8120@newspim.com |
이번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맨 레트로 150ℓ 냉장고'는 냉장 냉동실이 구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냉동이 가능한 소형 냉장고가 있으면 좋겠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용량은 각각 냉장실 98ℓ, 냉동실 52ℓ로 1인 가구가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특히 상단에 자주 사용하는 냉장실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고 전자식 온도제어, 간냉식 냉기제어 기능을 통해 성에가 생기는 것을 방지했다. A/S는 전국 70여개 위니아 대우 서비스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44만9000원이다. 이마트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행사카드(삼성, KB카드) 구매 시 5만원 할인된 3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일렉트로맨 소형 냉장고는 1인 가구, 홈술족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출시 후 현재까지 총 1만여대가 판매돼 전체 소형 냉장고 매출을 견인했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전체 냉장고에서 300ℓ 이하 소형 냉장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렉트로맨 냉장고 출시 전인 2018년에는 2.9%에 그쳤지만, 출시 후(지난해 5월~올해 8월) 9.5%까지 상승했다.
일렉트로맨 소형 냉장고가 인기를 끄는 것은 원룸 등 작은 평수에 주로 거주하며, 배달 음식을 선호해 최소한의 음식만 보관하는 1인 가구의 니즈와 부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코로나에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 증가로 술 전용 냉장고)를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nrd8120@newspim.com